그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미 하나가 되기엔 틀려버린 세상 아닐까.
하긴...
아이들에게 말하고, 가르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면서
정작 내 자신은 그러질 못하고 있음을...
그 누구에게도 꺼내기 힘든 이야기임을...
저도 하나가 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남니다.
언제 그게 될 수 있을까... 잘 모르겠구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서로를 위하고, 주님을 위한 조그마한 마음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된다지요.
그치만,
그런 것들에 관심 가지기도 지쳤습니다.
이게 바로 오만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실,
솔직히 그래요.
사소한 것들에서 의미를 찾고 그분을 찾고 그런다지만,
아마도... 사람이 가진 어쩔 수 없는 한계에서 오는 그런 위안 아닐지...
그런 위안들 속에서 그래도 살만하다고 끄집어 나오는 얘기들이
왠지 모르게 싫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공감하고 감동받고 부러워 했던 얘기들인데 말이죠.
둘러보면 한없이 아름다운 세상인 것을,
왜 돌아보면 이리저리 때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지...
전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그분의 뜻을 알겠느냐마는...
오히려...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있었음 좋겠어요.
인간의 기준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눈 말예요.
자연 그대로의 눈은 어디에 달려 있을까... 생각해봐야 겠네요.
그분의 눈과 같을까, 아님 다를까.
가끔가다 헛소리 잘하는 히지노였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몸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