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교사를 한다는건 인생에서 있어 가장큰 은총이다!

2002. 10. 13. 오전 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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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부산에서 주일학교교사를 하고 있고 남자구요 29살 입니다. 교사회를 처음 시작하게된 동기는 제가 임용고시 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주일학교 선생님 안하면 안되지 하고 그런 마음에 들어왔는데 들어와보니 장난이 아니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학교도 초임이었고 성당도 초임이었으니 작년한해가 늘 피곤속에 살았지요. 그리고 성당에 가는게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그렇고 부담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간날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 책임감이 강해서 토요일날 하루도 안빠지고 여지껏 100%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능력보다는 성실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저한테 맞는 말 같군요. 제자랑 해서 죄송...

올해 3월달부터는 교무선생님도 맞게 되어서 이래저래 더 바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교조 교사인데요 또 전교조일도 좀 열심히 하려다 보니 올해도 참 바쁜 한해가 되고 있습니다.

1년 10개월 정도의 교사생활을 뒤돌아보며 느낀 것이지만 먼저 하느님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렇냐면요. 교사회 하면서 제가 28년동안 진정으로 예수님을 보지 못한것을 교사회를 하면서 보게 되었고 진정 신앙이 무엇인지를 어렴풋하게 알게 된 점입니다.

전 이점이 하느님이 저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힘이 들고 교사회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등 을 대할땐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하느님께선 나한테 예쁜 짝지도 안주시고 눈에 보이게 좀 변한게 없을까 하고 한탄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알것 같네요 하느님의 마음을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성령(=하느님) 즉 신앙을 주시고 그 다음에 부가적으로 다른 내가 바라는 것들을 주시려고 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하느님께서는 제일 큰 선물인 다이아몬드로 만든 신앙(어떻게 살아가면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즉 성령을 먼저 주시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금으로 만든 예쁜 짝지도 주시겠지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성공해야 될때가 있고요 실패해야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성공해야 하길 기도하고 있지요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그사람한테 진정 실패한 것이 하느님이 보시기엔 성공이니까요 우리는 기도를 할때 잘못된 기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간적인 쾌락에 이끌려 일시적인 감정에 의해 말이죠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전체적인 인생사에서 봤을때 잘못된 것이지요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할때 하느님의 뜻대로 해 주세요 하는 하느님이 바라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아니라요..

전 교사회를 하면서 봉사를 한다 희생을 한다 자기 시간과 노력을 쪼개어서 참 훌륭한 일을 하신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정말 그 말 맞습니다. 하지만 전 교사회를 하면서 가장 득을 보는 사람이 아이들이 아니라 신부님, 수녀님이 아니라 동료교사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요즘에 깨닫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지는 것은 우리 교사 자신입니다. 그러기에 교사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경쟁이 치열해서 내자리를 누가 빼앗지는 앗을까 또는 교사회에 들어갈수 있을까 하는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하는 것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실은 정반대이지요

주일학교 선생님 여러분 누가 자기 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그리고 또 경쟁이 없음을 기뻐하십시오!

냉정하게 봤을때 그 자리는 정말 복된 자리이고 얻기 힘든 자리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어리석어서 이지요. 인생을 길게 내다 보십시오. 한치 앞만 보는 인생은 잘못된 길로 빠지기 싶습니다. 하지만 긴 인생을 내다보는 사람은 목적지에 도달할수 있지요 그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금은 비슷할지 몰라도 나중에 가 보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제가 두서없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론 내겠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주일학교를 하면서 하는 노력과 스트레스 힘듦 그런 모든 것들은 헛되지 않습니다. 결코 말이죠.

그러니 지금 하시는 일이 정말 중요함을 그리고 금 은 보석 도 아닌 다이몬드도 아닌 가장 이세상에서 가치있고 하느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인간의 영혼은 가공하는 작업을 맡겨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여러 선생님들 너무 수고가 많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위에글을 염치도 없이 적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적게 해주셔서 제 생각을 정리해 주신 아버지 하느님과 형인 예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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