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배워봅시다
성화 (2) -르네상스 3대 화가의 작품
’작은마음’ 친구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서방 교회의 성화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예수살렘에서 시작된 그리스도교는 1세기 중엽에 로마 제국에 전해졌고 그 후 유럽으로 전파되었어요. 초기의 그리스도교 미술은 로마의 박해를 피해 모인 카타콤바(로마의 지하묘지)에서 시작되었는데 313년 신앙의 자유가 공인된 이후부터 큰 발전을 하게 되요. 로마네스크시대와 고딕시대를 거친 그리스도교 미술은 1400년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여 그 꽃을 활짝 피우게 되는데 문학, 건축, 회화, 조각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이 발전한 이 시기에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많은 화가들과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지요. 그 중에서 오늘은 르네상스 3대 화가라 불리 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대표적 작품을 보기로 해요.
먼저 「모나리자」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최후의 만찬」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천재적인 화가였어요.「최후의 만찬」은 이 세상을 떠날 것을 아신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에요. 이 그림은 밀라노의 한 수도원 식당 벽면에 그려졌는데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이나 동작이 너무 생생해서 보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고 해요.
미켈란젤로는 원래 조각가였어요.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상이 그의 대표적 작품이지요. 이러한 그가 1509년부터 4년 간에 걸쳐서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를 그리게 되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 유명한 「최후의 심판」이랍니다. 이 작품은 인류 종말의 날, 예수님의 심판을 받아 선행한 자는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얻고 악행한 자는 지옥으로 떨어져 벌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작품의 예술성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감탄할만한 것은 그가 가진 예술에 대한 열정이에요. 높이 13미터, 폭 12미터가 넘는 천장에 그림을 그린다고 상상해보세요. 게다가 미켈란젤로가 이 일을 주문 받았을 때는 이미 나이 60이 다 되었을 때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마지막으로 소개할 라파엘로는 자애로운 성모님의 모습을 그린 화가로 유명해요. 그가 그린 수많은 성모상 중 「의자의 성모」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았답니다. 성모님과 아기 예수, 세례자 아기 요한이 둥근 액자 속에 담겨있는 이 작품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색상의 조화가 뛰어난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너무나 사실적이면서 사랑스러운 성모님과 아기 예수의 표정으로 인해 당시 사람들은 라파엘로가 이 그림을 성모님의 출현을 직접 목격하고 영감을 받아 그렸다고 믿었답니다.
어때요, 친구들? 좋은 공부가 되었나요? 자, 그럼 다음 시간에는 성화 세 번째 시간으로 성서의 말씀을 담은 성화들에 대해 소개하도록 할게요. 기대해주세요.
*서방교회란 로마 가톨릭 교회를 일컫는 말로 오늘날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등 유럽에 있는 신앙 공동체를 칭하는 말입니다.
*참고 서적 「그림으로 보는 신앙」김남철, 정웅모 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육국
「명화로 읽는 성서」고종희 저, 한길아트
*참고 그림
레오나르도 다 빈치「최후의 만찬」460x880cm(1495-97)
미켈란젤로「피에타」174cm(높이) (1498-99)
미켈란젤로「최후의 심판」(부분) 1370x1220 cm (1534-41)
미켈란젤로「최후의 심판」(부분) 1중앙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수님이 있어요. 그 옆은 성모마리아
라파엘로「의자의 성모」71cm (지름) (1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