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기획연수가 끝났습니다.
연수에 참가하신 모든 선생님들 모두 수고많으셨습
니다. 어제 혜화동에서 술한잔씩들 하셨나요? 설마
우울하게 그냥 집으로 돌아가신건 아니겠죠? 하지만
너무도 야속한 우리 지구의 선생님들 전화 한통화
없더군요. "우리 ......에 있는데, 같이 술한잔해요!"
그러면 쪼르르 달려갔을텐데.. 아쉽슴다.
사실 전 어제 저희 지구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아시겠지만 전 어제 중급기획에서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를 듣는 우리 지구의 선생님들이 꽃도 주고,
음료수도 주고...감동의 물결~~~ 암튼,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강의에 대한 평가들은 다들 다르시겠지만,
이번 연수를 위해서 저희 연합회식구들, 몇 달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다른팀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중급기획의 경우에는 팀웍이
잘맞기로 소문이 났어요. 주축을 이루는 사람들이
모두 76인데다, 팀원들간에 마음도 잘맞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일 그자체를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하기위해 모인 사람들간의 관계, 팀웍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단순히 일을 하기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이제 본당마다 캠프준비에 들어가실 겁니다. 물론,
바쁘고 힘들고 서로에게 짜증도 나고, 종종 화를
낼때도 있지만, 그런것들이 누구를 위한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정말 아이들을 위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지지고, 볶고해도
주님의 은총속에 다시 하나가 될수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성서속에서, 우리가 준비하는 프로그램속에서만이
아니라 사람들하고의 관계 그안에서 예수님을 찾고,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가끔씩 과연 교사를 하면서 내가 받은 은총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갖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깨닫았습니다.
오늘 내가 만나게되는 우리 선생님들이 바로 주님의
사랑이고 나에게 주신 주님의 선물이라는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