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

2000. 5. 12. 오후 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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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

 

누구의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제 친구와의

 

대화중에 무심코 나온 말이다.

 

한때 나는 이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무조건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하면 진심이 통하리라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말고도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듯 싶다. 그때 나는 ’용기’가

 

시간과 고백의 개념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곤 그말이

 

거짓임을 몸소 깨닫고 누군지 모를 그말을 한사람을

 

원망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나는

 

깨닫았다. 여기에서 용기라는 말은 참고 기다릴줄

 

아는것이라는 것을.. 진정한 용기는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들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의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라는것을..

 

이미 작은 감정의 잔재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가끔씩

 

그때가 생각나곤 한다.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는 용기를 가졌더라면..

 

진정 용기있는자라면 참을줄도, 묵묵히 기다질줄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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