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친구놈과 ’매그놀리아’라는 영화를
봤습니다.매그놀리아..제목두 이상하고, 무슨 내용
인지도 잘몰랐지만 일단 보기시작했습니다. 영화는
무척 길었습니다. 끝나고 시계를보니 3시간이 넘는
시간이 흘렀더라구요. 기존의 톰크루즈의 영화처럼
박진감이나 스릴이 없던탓인지, 영화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데 저는
이 영화를 제가 이제껏 보아온 영화들중 최고의
작품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볼때보다, 보고난후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영화입니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화였습니다. 뭐 특별한
주인공이 있는것두 아니고, 등장인물 모두가 주연인
그런영화. 하지만 등장인물 모두는 우연처럼 얽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된내용은 한마디로 ’용서’였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하나씩은
가슴에 숨기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에
대한 용서에는 인색합니다.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지
어떻게 용서해야하는지도 모른채 살아가곤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진정으로 다른 이들의 상처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 때 자기의 상처도 치유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무참히도
당신을 짖밟은 인간들마저도 용서하셨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살아가면서도, 당신의 목숨까지도
빼앗았던 사람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곤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용서에는 인색한 것이 우리
인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밤 혹은 내일 우리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쉽게
"부활 축하합니다"라고 말할겁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는, 그분의 삶을 닮아
가기위해서는, 우리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할것같습
니다. 부활입니다. 이제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청해야 합니다. 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