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2022. 5. 16. 오전 5:30:13

글자

h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 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 글. 좋은 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