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노래 (봄)

2022. 5. 9. 오전 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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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의 노래 (봄) m


산자락 휘감아 흐르는 시냇물

대체 어디로 서둘러 흘러가나


꽃샘바람 홀연히 물러가더니

가지마다 줄기마다

희망이 돋네 사랑이 부푸네


나비야  내 사랑 노랑나비야

남몰래 자란 지순한 내 사랑

살며시 마음 열어 너를 부른다


남풍 따라온 진달래 불길

온 산에 번져 활활 타올라


봄비 흠씬 내려도 타기만 하니

나는 이미 내가 아니야

한 마리 새로 허공 누비네


아, 저긴 민들레 꿈 동산

작은 희망 새록새록 틔우는 

어린애 같은 해맑은 웃음이여



-추보 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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