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을 부르시고 나를 찾아오시는 예수님

2013. 11. 11. 오전 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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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을 부르시고 나를 찾아오시는 예수님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처음 볼 때 겉모습과 외 면을 먼저 봅니다. 그가 얼마나 잘 생겼는지 키가 큰지 이런 신체적인 조건과 또 얼마나 좋은 옷과 명품으로 치장하고 있는지를 살핍니다. 그리고는 얼마나 많은 재 산을 가졌으며 또 얼마나 좋은 자리에 있는지 그 사람 의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따집니다. 사람의 내 면과 마음이 아니라 겉모습, 밖으로 드러난 사회적 조 건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늘 복음의 자캐오는 외모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캐오는 우선 키가 작았던 사 람이지요. 사람들 사이에서 예수님이 보이지 않아 나무 위에 올라갈 정도로 키가 작은, 볼품없는 사람이었습니 다. 키는 작았지만 돈 많은 부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 시 세리들은 정권에 결탁하여 온갖 비리로 부정축재한 사람들로 여겨졌기에, 부자였으나 대중들로부터 무시 와 경멸의 대상이었습니다. 자캐오는 세관장-세리들의 우두머리였으니 사람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미움과 증 오를 받았을 것입니다. 자캐오는 자신의 내면이나 마음 과는 상관없이, 외모와 사회적 편견 때문에 큰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만은 그를 다르게 대하십니다. 아무도 나무에 오른 자캐오에게 관심 갖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많은 군중 가운데 오직 자캐오만을 보시고 그 를 부르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 가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 예수님은 자캐오의 이름을 불러주셨을 뿐 아니라 그의 집에 머무르십니다. 상대 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그가 누구인지 이미 안다는 것이고, 그의 집에 머무르신다는 것은 그 사람을 믿는 다는 뜻입니다. 즉 예수님은 자캐오가 어떤 사람인지 아셨고 그의 사람됨을 믿으셨던 것입니다. 겉모습, 외 적인 조건, 사회적 편견이 아니라 자캐오가 지니고 있 던 착한 심성과 순수한 마음을 꿰뚫어보신 것이지요. 자신을 알아주시는 예수님께 자캐오는 자기 재산의 반을 내어 놓을 것을 약속하고, 자캐오의 변화된 모 습에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오늘 이 집 에 구원이 내렸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편견, 오해와 무시 속에서 상처 받은 우리들, 이런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은 마찬가지이 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겉모습을 보고서 나를 판단 하겠지만 예수님은 나의 마음을 보아주십니다. 다른 이들은 나를 오해하고 나의 진실을 몰라주겠지만 예수 님만은 나의 본 모습을 알아주시고 믿어주십니다. 뿐 만 아니라 당신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이들에게 위 로와 평화까지 베풀어 주십니다. 나를 알아주시고 위 로해 주시며 참된 평화와 구원을 주시는 분은 예수님 밖엔 없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선 우리들 역시 자캐오 와 같은 모습이 필요합니다. 자캐오가 예수님을 만나 기 위해 군중을 뚫고 나무에 오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 았던 것처럼,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예수 님을 간절히 찾고 그분께 더욱 열심히 다가가려 노력 할 때, 나를 알아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 게 될 것입니다. -의정부교구 주보 말씀의 향기(문화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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