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8일(다해)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22. 5. 8. 오전 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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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8일(다해)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오늘 전례

해마다 부활 제4주일은 '성소 주일'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聖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교회는 이 모두를 존중하는 가운데, 오늘 성소 주일은 특히 사제, 수도자, 선교사 

성소의 증진을 위한 날이다. 

성소 주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진행되던 1964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마태 9,37-38)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정하였다. 

이날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소를 계발하고 육성하는 일에 꾸준한 기도와 

필요한 활동으로 협력해야 할 의무를 자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기쁨과 평화의 샘이신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앞날을 성자의 권능에 맡기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성령의 힘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어, 세상 일을 하면서도 

생명의 샘으로 이끄시는 좋은 목자를 떠나지 않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입당송 시편 33(32),5-6 참조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주님은 말씀으로 하늘을 여셨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13,14.43-52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5(⊙ 3ㄷ 참조)

⊙ 우리는 주님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또는 ⊙ 알렐루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 주님은 참으로 좋으시고,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제2독서 묵시 7,9.14ㄴ-17

어린양이 그들을 돌보시고 생명의 샘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복음 요한 10,27-30

나는 내 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영성체송

착한 목자, 당신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네. 

당신 양 떼를 위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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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의 소명을 살다



'부르심'은 '부르신 이'와 '부름을 받은 이' 그리고 '부름의 내용'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부름의 내용에는 부르신 이의 뜻(의지)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자녀가 되고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이러한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을 '믿는 이' '신앙인'이라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나를 부르셨을까? 왜 너를 부르셨을까?' 

부르심에는 뜻(의지)이 있으니, 그분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린 이들의 숙명일 

것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불린 첫 번째 백성에게, 그분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뜻을 

천명하셨습니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레위 11,44). 


첫 번째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의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신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부르심을 '자비로의 초대'로 이해하셨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예수님은 하느님 거룩함의 핵심을 자비로움으로 이해하셨습니다. 

성(聖)과 속(俗)의 이분법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거룩함(聖)을 밝히는 일이 

아버지의 의지라고 이해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고백하는 분은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시어 그 뜻에 따라 

자비로움의 모범을 사셨습니다. 

그러니 오늘 그분처럼 불린 우리도 주님이신 예수님과 같은 소명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비록 연약하고 연약하며, 부족하고도 부족한 우리지만 오늘 조금 더 자비로운 이가 

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그분께 나아가는 가장 좋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착한 목자가 되기 위해 오늘 한 번 더 선하고 자비로운 사제가 되고, 

조금 더 그분께 가까운 축성생활자가 되기 위해 오늘 한 번 더 선하고 선한 

수도자가 되며, 조금 더 선한 백성, 선한 자녀가 되기 위해 오늘 한 번 더 선하고 

자비로운 믿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다양한 직분과 삶의 모습으로 부르신 그분의 의지(뜻)에 호응하는 

믿는 이들의 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조금 더 어진 삶을 살기를 희망해봅니다. 

내 삶에 그분께서 기쁘게 미소 지어주시길 소망하며….



-성준한 바르나바 신부 호원동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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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사적지:비산(날뫼) 성당


대구시 서구 북비산로 67길 31

관할:대구대교구 / 053-564-1004


현재 비산 성당 자리는 경상감영의 사형 터 가운데 하나였다. 

이곳에는 이 알로이시오 곤자가의 선대 때부터 신자들이 살아왔다. 

최양업 신부의 서한에도 날뫼 교우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 도시(대구)에 아주 열심한 노파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 노파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리를 설명하여 많은 신자들로 이루어진 

교우촌(날뫼로 추정)을 세웠고, 철저한 교리 교육과 신심의 모범으로 그 교우촌을 

지탱하여 왔습니다"(최양업의 열아홉 번째 서한).


병인박해로 관덕정에서 순교한 이윤일 요한 성인의 시신을 날뫼 뒷산에 묻었던 

이응칠 가족도 이곳에 살았다. 

1887년 로베르 신부의 사목보고서에는 30명의 신자가 날뫼에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대구대교구가 설정된 뒤 신자들이 늘어나자 1927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대구 관덕정 순교 성지와 이곳 비산 성당을 거치면 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가 

지나간 길을 순례할 수 있다.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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