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옥중 서한 (열아홉 번째 편지)

2021. 1. 26. 오전 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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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옥중 서한 (열아홉 번째 편지)


신앙선조들의 발자취

예수 마리아 요셉 감옥 안에서, 1846년 음력 6월 8일
지극히 공경하올 베르뇌 신부님, 메스트르 신부님, 리브와 신부님, 르그레즈와 신부님께,
...... 중략 ......
함께 갇혀 있는 교우들에게 저는 고해성사로 힘을 북돋우고 있고, 또 두 예비 교우에게
영세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열 명이 있습니다.
다른 감옥에는 아마 7~8명이 갇혀 있을 것입니다.
저는 판관들에게 프랑스의 강하고 그 관대함에 대하여 많이 이야기하였습니다.
믿는 것 같았으나 프랑스 신부님들을 죽인 후에도 프랑스인들로부터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들 때문에 저를 죽이기를 좀 두려워하지만 위에서 말한 이유 때문에
다시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느님의 안배가 없으면 조선 교우들에게 선교사들을 영입하고 보호할 대책과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 중략 ......

미구에 천당에서 영원하신 성부 대전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저를 대신하여 다른 모든 신부님들께도 인사를 드려 주십시오.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형제 토마스, 잘 있게. 천당에서 다시 만나세.
나의 어머니 (고) 우르슬라를 특별히 돌보아 주도록 부탁하네.
저는 그리스도의 힘을 믿습니다. 그분의 이름 때문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형벌을 끝까지 이겨낼 힘을 저에게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느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환난을 굽어보소서. 주께서 만일 우리의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여. 누가 감히
당할 수 있으리이까!!!
지극히 공경하올 신부님들 안녕히 계십시오.
무익하고 부당한 종, 그리스도를 위하여 묶인 조선의 교황 파견 선교사 안드레아 올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함께 하는 삶과 기도
"주님, 저희들의 신앙과 삶을 방해하는 두려움과 불안함을 간절함과 꾸준함의 삶으로
이 세상에서부터 천국의 삶을 살게 해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참조:
조규식, 「성 김대건 신부의 영성」, 『교회사연구』 12, 한국교회사 연구소, 1997.
한국교회사연구소,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전기 자료집 1집」, 1996.


-의정부교구 교회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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