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3일 (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0. 4. 13. 오전 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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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3일 (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입당송 탈출 13,5.9 참조 주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오셨으니, 주님의 가르침을 언제나 되뇌어라. 알렐루야.<대영광송> 오늘의 묵상 “평안하냐? ……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는 주님의 부활을 확실히 깨닫습니다. 사실 이 여인들은 부활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려고 그분의 무덤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분을 만났을 때, 그들은 자신들을 묶어 놓았던 슬픔에서 벗어나 부활하신 주님께 스스럼없이 다가가 발을 붙잡고 절합니다. 마침내 여인들은 죽음보다 강한 영원한 생명의 신비 앞에 몸을 숙여 수난과 고통을 통한 부활의 의미를 진정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경비병들은 겁에 질려 까무러치고, 심지어 수석 사제들에게 돈으로 매수되어 부활 사실을 왜곡하기까지 합니다. 믿음의 여인들과 달리 진실을 감추려는 수석 사제들과 물질의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한 경비병들은, 죄와 죽음을 이겨 낸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힘을 무시한 것입니다. 겨우내 죽은 듯 무심히 서 있던 나뭇가지에도 새 생명의 기운이 만연한 이 봄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 그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한다면 밝혀진 진실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현실 삶에 만족하려는 유혹을 이겨 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두 여인과 함께 무덤 앞에 서 있습니다. 썩은 시신이 있는 무덤이 아니라 빈 무덤을 증언하려고 그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합시다. -매일미서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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