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깨어 있어라

2019. 10. 19. 오전 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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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깨어 있어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었고 다섯은 슬기로왔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참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우리네 삶도 이렇지 않습니까? 모두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생활하고 기도하며 미사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합니다. 부지런히 봉사하며 이웃의 아픔에도 참여합니다. 열심히 교회일도 하여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립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하느님을 떠나 나 혼자 잘 살고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합니다만 자기 자신만을 위해 일합니다. 모든 소득은 자기가 노력해서 번 것이니 자신만 사용합니다. 남과 나누어 살지 못하고 자신만의 삶을 삽니다. 그러다 보니 이웃도 없습니다. 모든 삶은 오직 자기에게만 묶여 있습니다. 이런 두 부류, 이런 삶을 사는 것이 오늘 우리네 삶인데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어리석은 처녀입니까? 슬기로운 처녀입니까? 그런데 한 밤중에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자.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자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간 사이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언제올지 모르는 신랑을 기다리는 마음이 우리 신앙인의 마음입니다. 항상 기름을 준비해두는 마음가짐이 우리 신앙인의 마음가짐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신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들의 바쁜 생활 속에서 언제오실지 모를 주님을 항상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게 우리네 신앙생활입니다. 항상 깨어 언제라도 신랑에게 달려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네 삶이 어리석은 처녀와 같이 바깥에서 문을 열어 달라고 청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준비된 기름이 항상 가득하도록 준비된 우리의 신앙이 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주님 오실 때 언제라도 주님과 같이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언제라도 준비를 해 둡시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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