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Test)

2019. 8. 24. 오전 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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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Test)

 

 

† 찬미 예수님!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신학교를 졸업할 대까지 무수한 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아직도 시험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될 그 시험은 늘 그랬던 것처럼 내 인생이 순탄하고 평탄할 때 보다는 내가 가장 행복할 때나 가장 힘겨울 때 또다시 찾아오리라! 성경에서 시험이라는 단어는 세 가지 경우 - 사탄이 우리의 본성을 자극하는 유혹 (Temptation) - 인생살이에서 겪는 고난이나 시련 (Trial) - 하느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주시는 시험 (Test)에 사용됩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test입니다. 1. 아브라함의 신앙에 대한 Test 100세에 겨우 낳은 외아들을 20여 년 장성하도록 키웠으니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십니다. 인생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있을 아브라함에게 하느님의 시험이 치러집니다. "너의 첫 번째 사랑은 나(하느님)냐 이사악(아들)이냐?" 아브라함이 치른 시험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됩니다. "너 나를 가장 사랑하느냐? 온갖 두려움과 근심 속에서도 삶의 모든 통제권을 나에게 넘길 수 있느냐?" 2. 타볼산의 제자들이 치러야 할 Test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수난'을 앞두고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영광스럽게 변모하셨습니다. 이를 목격한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하여 외칩니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초막을 지어 드리겠습니다." (마르 9,5) 제자들은 산 위에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없는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산 아래로 내려오시며 십자가를 통한 부활의 기쁨을 제자들에게 바라보라 하십니다. 우리들도 산 아래(삶의 자리)에서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는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3. 우리가 통과해야 할 Test 신자 여러분! 우리의 신앙 성숙을 위한 주님의 시험은 계속됩니다. 유난히도 기쁠 때, 더없이 서러울 때도 찾아옵니다. 우리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신앙 여정에서 문득 말문이 막힐 때, 바오로 사도의 고백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로마 8,31)는 우리에게 지혜를 줍니다. 하느님께서 내 편이시라는 믿음을 갖고, 기쁨과 슬픔들이 공존하는 삶의 자리에서 그분의 시험을 담대하게 치러내시길 바랍니다. 신앙의 성장은 우리에게 생사가 걸림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양요섭 요셉 신부 (광주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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