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지 않으면 일어날 일도 없다

2017. 3. 30. 오전 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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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않으면 일어날 일도 없다

 

 

세상은 음과 양이 어우러져 선과 악,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 기쁨과 두려움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인간은 이러한 고행과 환희를 겪으며 한걸음씩 완숙되어가는 삶의 걸음마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워가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삶에 항상 동반되고 있는 것은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참된 동반자가 있을 땐 두려움은 미약할 뿐, 마치 엄마의 손을 잡고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처럼 크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은 주위의 보살핌으로 사랑을 알게 되고 의지하는 관계 속에서 성장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허나 사람들은 서로 친하게 지내다가도 조그만 소홀하면 관계를 송두리째 버리려고 하기도 합니다. 이는 자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예로부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관계는 언제 어디서 다시 재회될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붙잡혀 가시던 날 제자들은 예수님을 외면하고 도망치지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죽고 못 사는 것처럼 떠들어 되었던 제자들이 도망칠 때의 마음은 어떠했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이처럼 인간의 삶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우매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에게선 복이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넘어지지 않고서는 일어날 일도 없다고 합니다. 좋든 싫든 한번 관계를 이루면 어디선가 재회를 합니다. 마음이 상했다고 관계를 두절한다면 원수가 되지만 그의 잘못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끝없는 사이가 됩니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고 누구나 넘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을 찾음으로서 그 제자들이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듯이 우리도 그렇게 살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배반한 제자들을 다시금 포용해주신 예수님 마음.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남기신 예수님의 말씀은 갓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어머니의 손길이 아닐까 합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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