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9일 (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2014. 10. 19. 오전 6: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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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9일 (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연중 제29주일인 오늘은 전교 주일로서 교회는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 땅의 복음화는 주님께서 한국 교회에 맡기신 중요한 사명이며, 그리스도인 모두는 각자 삶의 자리에서 우리 민족의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삶의 모범과 말씀의 선포를 통해 복음의 기쁨을 이웃에게 전하는 주님의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합시다. 독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이사 2,1-5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로마 10,9-18 복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마태 28,16-20 이사야 예언자는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으로 밀려드는 환시를 전한다. 수많은 백성들이 주님의 집으로 모여 오며 주님의 길을 걷게 되리라고 말할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신앙인들은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말한다. 또한 믿음은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생겨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제2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미리 분부하신 산으로 온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복음 선포의 사명을 주신다. 그리고 세상 끝 날까지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신다(복음).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마지막 말씀을 듣습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서로 다른 세 가지 시제와 형태로 명확히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셨다는 점을 장엄하게 선언하십니다(과거형). 이어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며 당신의 계명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사명을 분명하게 맡기십니다(명령형). 그리고 당신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미래로 이어지는 현재형). 이 말씀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이루는 모든 차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 속에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행적과 수난과 부활을 통하여 선사하신 구원의 업적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지속되리라는 주님 현존의 약속을 신뢰하며 희망하는 이들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주님 안에서 긍정하는 믿음과 희망하는 자세는 그분께서 부여하시는 사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을 통하여 비로소 그 참모습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사랑의 계명을 가르쳐 지키도록 하는 보편적 선교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수행하는 선교 사명은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희망이 단지 겉치레가 아니라 우리 가슴속 깊이 자리 잡은 실존의 방식임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솟아나 이웃에 전해지는 복음 말씀이 그들에게는 기쁨의 샘이 될 것이며, 우리에게는 존재의 실현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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