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잇소리

2011. 12. 20. 오전 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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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잇소리

다듬잇소리 한 해를 마감하는 다듬잇소리 박자 맞춰가는 소리에 삽살개도 꼬리를 흔드네 날 두들겨 다오 명주치마를 홍두깨에 올려 두들겨다오 맞을수록 살아나는 그 맵시 시어미 구김살 펴진다니 며느린 호흡을 맞추고 고부간 숨소리는 하나 이웃에 퍼져가는 和音이 정겹네. 명절을 익혀가는 다듬잇소리 밤알 떨어지는 소리에 마부타령 구성지게 들리네 도닥여다오 이불호청을 박달방망이로 도닥여다오 시어미 며느리 마주앉아 방석을 누르는 돌만큼의 묵직한 우리 집 家風 고부간 숨소리는 하나 이웃에 퍼져가는 和音이 정겹네. *1996. 7. 15 세종문화회관에서『96서울창작 가곡제』 '겨레여 영원하라' 김창식 작곡으로 공연 -秋甫 박영만 가곡 작사집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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