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이 세우신
미사를 드리다 보면
미움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위로를 받으려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내 눈가에서는 하염없는
눈물이 쏟아 지고 있습니다.
주님!
그때면 저는 의례히 이 죄 많은
죄인을 용서하소서 라고
당신께 애절하게 기도 드립니다.
주님!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잠은 제대로 자고 있는지?
배고품 조차 잊어버리고 나니
끼니를 제대로 먹고 있는지?
모든 것이 망각되어 버렸습니다.
때로는
당신 앞에 무릎 꿇어 열심한척
기도 드리기도 하지만그 기도 속엔
구구절절한 변명과
나를 위한 탐욕을 놓치지 않는
내 초라한 세 치의 혀끝 놀림이었습니다.
주님!
괴로움과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허덕이는 인간이 되기 싫습니다.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이 되기는 더욱 싫습니다.
주변에 단 한사람이라도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가슴속으로
눈물을 흘려야하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지금이라도 내 자신을 회개하고
당신의 품안으로 달려가는
그런 내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주님!
용기가 없어 당신을 피하는
사람이 되게 하지 마시고
비겁하게 뒤에서 눈물과 한탄을 하는
그런 인간이 되게 하지 마옵소서....
나의 모든 생활을
당신의 영광 안에 머물게 하시고
당신을 찬양할 수 있는 은총을 제게도 내려 주소서......
나의기도
2006. 4. 6. 오후 1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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