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이야기 다섯

2005. 12. 20. 오후 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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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이야기 다섯 ♡ [이야기 하나] 앉은뱅이 하나 있었다. 아름다운 문 앞에 앉아 있던 어느날. 데려다 놓았다. 주님의 사랑, 더 깊이 느껴보라고. 돌아와 보니 앉은뱅이 데려다 놓던 그 들은 사제를 도와 성체분배하고, 앞서 하느님 나라로 가던 이들 길잡이 해주고 미사해설도 하고 독서도 하고, 반모임 있다고 전화도 해주던, 성당 구석구석에 있던 그들이었다. 기도가 있었다. 오늘도 아름다운 앉은뱅이 그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이곳에만 오면 마음이 설렌다"던 이 나도 이제 차타고 지나가다 고개를 돌려 그곳을 본다. [이야기 둘] 아이가 묻는다. "엄마, 왜 붕어보고 머리가 나쁘다고 해요?" 설명하기 정말 어렵다. 다행이도 "샛별"이 있다. 일월에 말했다. `감사하며 살기`, `판단하지 않기`, 주님안에 자유롭기`, 이월에 다시 묻는다. ........그 새 잊었다. 성령께서 계신다. 오늘도 아름다운 이들과 그분께 청한다. 함께 해 주시기를, 잊지않게 해 주시기를.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시간안에 함께 해 주시기를. [이야기 셋] 어느새 높이뛰기 선수가 되어 버렸다. 장대에 걸려 넘지 못했는데도 나는 자꾸 "넘었다"고 한다. "못 넘었다"하는 부드러운 속삭임이 아프기만 하다. 어느새 심판관이 되어 버렸다. 귀가 점점 작아지고 입은 커져만 간다. 나는 자꾸 "내가 맞는데" 한다. "아니야" 하는 따뜻한 음성이 차갑기만 하다. 점점 거만해지고 커지려 하는 나를 본다. "하느님 나라에 가려면 티끌보다 더 작아져야 한다"고 했는데. 도움을 청해야겠다. `샛별`이 있다. 나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있다. 신뢰의 눈으로 나를 기다려 주는 그들이 있다. 나를 믿어주는 그리스도와 함께 [이야기 넷] 뜨거운 가슴이 평생갈 것 같았다. 그런데 점점 식어가는 보온병이다. 따끈따끈한 막내로 부터 따뜻함을 채워 넣어야겠다. 속 깊고 성실한 필로메나, 8년째 하는 반장, 신부님이 그만하게 해 주셔서 너무 좋아하고 있다. 오늘은 이런 나눔을 해준다. "좋은 마음에 반장 하다가도 너무 힘들어 그만 두고 싶었다고, 그러나 빛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으셨고 나도 다시 빛을 향해 섰다"고 발과 손으로 봉사하는 `부지런한` 루시아 그의 한결같음이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그를 힘들게 하는 일이 생겼다. "사순을 보내면서 십자가로 생각 하세요", "한번씩 한번만 꺾어지세요"라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말로만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염려도 된다. 힘든일 있으면 모두가 찾는 `해결사` 로사 모든 것이 열려 있고 막힘이 없다. 하느님께서 개근상을 주신다면 개근상 후보 1순위자이다. [이야기 다섯] 또 성당 가? 한소리 듣고 나면 귀찮을 때도 있다. 팀 회합하러 가는 것이, 그래도 돌아 갈때는 따뜻하다. 한주간 걸어 온 성화의길, 때로는 중간에 멈춰있고, 때로는 다른 곳에 가있다. 그래도 돌아 갈 때는 따뜻하다. 한 주간 걸어 온 성화의 길, 때로는 중간에 멈춰있고, 때로는 다른 곳에 가있다. 팀장이 하나하나 읽어 가는데 걸리는 것이 한두 가지 아니다. 또 한번, 새로운 다짐을 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자꾸만 넘어지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빛을 따라 함께 길을 가고 그 빛에 대한 기억을 같이 할 수 있는 `샛별`이 있어 참 다행이다. 하느님의 은총이 제안에 언제나 머물러지이다. 하느님의 은총이 제안에 언제나 머물러지이다. 하느님의 은총이 제안에 언제나 머물러지이다. "그리스도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울뜨레야 제126호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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