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머니께 봉헌합니다 *=*

2005. 12. 20. 오후 8:24:18

글자

♡ 어머니께 봉헌합니다 ♡ 
장미빛 향기로 
다가오시다가
찔레꽃 아픔으로
저희를
바라다보시는 어머니.
어머니의 눈길을 바라봅니다
그 눈길엔
연민 가득한 그 눈길엔
저희에 대한 지극한 사랑
악의 유혹에 빠질세라
숨죽이시는 안타까움
푸른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엘리사벳 드린
축복의 인사 들으시며 
부르신 그 노래
불꽃이었던 
그 아름다운 노래가
유다 산골에 메아리칠 때
산새들이 함께  
노래 부르고
나무와 꽃들이 춤추었습니다
타오르던 환희의 노래를
묵묵히 가슴에 담고
침묵으로 살아오신 나날들 
어머니
이제 다시 
그 열정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그 노랫소리 바람에 실려
저희 귓가에  
들리게 해 주십시오 
저희도
어머니가 불렀던 그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해 주십시오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그 노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북소리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마리아...
은총의 어머니
- 류해욱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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