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얼음 창고에 얼음 쌓는 허드렛일을 도와주다가 시계를 잃어 버렸다.
그는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며 등불을 켜들고 얼음 창고로 가서 톱밥을 헤집으며 샅샅이 뒤졌다.
친구들까지 함께 찾아보았지만 시계는 나오지 않았다.
어른들이 점심을 먹으러 간 뒤 한 소년이 살금살금 얼음 창고로 숨어들었다 .
그리고는 이내 시계를 찾아냈다.
놀란 시계 주인이 어디서 시계를 찾았느냐고 하자 소년이 말했다.
" 전 그냥 얼음 창고에 들어가 톱밥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는 걸요. 그랬더니
째깍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어요."
바쁘다고 마냥 허둥대는 우리들, 침묵하며 고요히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성모의 향기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