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선택

2008. 1. 28. 오전 7: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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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택

오래전 본당 소임을 했을 때입니다.
새로 이동되어온 보좌 신부님을 뵈면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신부님이 잘 웃으시는 것이었습니다.
별일이 아니어도 환한 웃음으로 응답해 주셨기에
신부님을 만나는 모든 신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했습니다.

그런데 견진 교리 중에 신부님이 예전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신부님은 자신이 키가 작고 못생긴 얼굴에 대단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신학교에 입학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우울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어 주고 기쁘게 사는 연습을 하다 보니
지금처럼 웃는 인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부님 자신 한 명의 노력을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행복이 전해질 수 있던 것은
신부님의 긍정적인 선택에 의해서였습니다.
저도 신부님처럼 거울을 볼 때마다
입을 크게 벌려 웃는 연습을 해 봅니다.
그리고 때때로 지쳐 있는 자신에게 격려를 하곤 합니다.
나와 이웃을 위한 행복한 선택,
회원님들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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