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의 집(안셀름 그륀, 성바오로, 186쪽, 2002년, 7,000원)
'사랑의 집' 이란 내 안에 가득 차고 넘치는 하느님의 사랑의 집이에요^^
26쪽 사랑하는 사람 안에서 그가 가진 최상의 가능성들을 발견하여 그 가능성들이 성장하도록 그를 돕는다면,
비로소 참된 사랑이 발생한 것이다.
42쪽 참된 사랑은 상대방에 대해 가졌던 환영들을 포기한다. 그 사랑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말할 수 있는 것.
즉 그를 단순히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기억해둘 만한 일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삶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변화되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그를 충실히 따른다면 그 자체가 훌륭한 사랑이다.
54쪽 참된 사랑은 죽음을 극복한다. 참된 사랑은 죽음에서도 깨지지 않는 강한 관계를 형성한다.
63쪽 특정한 한 사람에게 완전히 매이도록 나를 내버려둔다면, 그것은 나의 품위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자주 사람을 통해 전달된다. 그러나 그 사랑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전진한다.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체험은 내가 어떤 한 사람의 사랑에 매이는 것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고,
내가 그 사람에 대해 가지는 지나친 기대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다른 사람은 나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시키는 전달자는 될 수 있지만 그가 하느님의 사랑 자체는 아니다.
뒷부분은 버스를 기다리며 읽다보니 메모를 다 못했지만
이 책이 공감을 주는 이유는 사랑의 심리를 아주 잘 표현해서 입니다.
특히 하느님 사랑의 에로틱한 측면의 설명은 저도 체험한 내용들이에요.
하느님 사랑의 중심과 직면한 느낌이랄까요?
뭔가 마음 속에 고속도로가 뚫린 기분이에요.^^
이 책은 다 읽은 후에 마치 감동적인 영화가 끝나면 그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것처럼
손에 꼭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한 번 더 읽어야겠다고요.^^
저자는 인간의 사랑과 하느님의 사랑의 가장 근원적이고 가까운 무언가를 깨달은 것 같아요.^^
앤소니 드 멜로의 "깨어나십시오" 이후로 이 책을 만난 게 큰 기쁨이고 은총입니다.^^
역시 서가정리를 시작하기 잘한 것 같아요.. ^^
사랑의 집(영성, 안셀름 그륀)
2011. 12. 9. 오전 9: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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