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2020. 8. 19. 오후 8: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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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임지현 가톨릭바리스타협회 사회복지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커피는 이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이고 하나의 문화가 됐죠. 그런 만큼 나만의 특별한 커피를 위해서 또 커피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혹시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있다는 것 아시나요?

커피 교육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것은 물론 커피로 사랑과 나눔까지 실천한다는데요,

가톨릭바리스타협회 임지현 엘리사벳 사회복지팀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지현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관련 단체들이 여러 개 있던데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여느 단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뭔가요.

▶커피가 대중화 되면서 카페도 많고 커피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센터나 협회들이 많은데 저희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신부님께서 저희 협회를 창립하신 궁극적인 목표는 커피를 매개체로 하여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회에서 공부를 하게 되시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개인적인 창업을 하는 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리스타가 된 이후에 하랑 카페에서 바리스타 재능기부도 할 수 있고 수익금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쓰이게 되는데 한마디로 커피를 통해서 선교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커피 협회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톨릭바리스타협회 이경훈 신부님께서 본당 신자 친교를 위해서 카페를 시작하게 된 것 같은데 언제 어떤 계기로 만들어진 건지 설명을 해주시면요.

▶저희 신부님께서 흑석동 본당 주임 신부님이셨을 때 성당의 친교를 위해서 시작하셨다가 처음에는 본당 카페로 시작을 하셨는데 정말 친교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사회복지 실천까지 할 수 있게 돼서 더 크게 확산시키고 싶으셔서 협회까지 창립하시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만들어진 게 언제쯤이었습니까?

▶2012년도에요.


▷10년 가까이 되어 가네요. 배출한 바리스타도 많겠습니다. 얼마나 됩니까?

▶현재까지 2000명 정도 가톨릭바리스타가 배출이 되었고요. 16개의 본당 카페랑 5개의 직영 하랑 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명동 가톨릭회관 1층에 있는 게 카페 하랑이잖아요. 요즘에 본당에서도 카페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협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겁니까?

▶본당 안에 있는 하랑 카페 운영 주체는 협회가 아닌 본당이고요.

각 본당 주임 신부님이 적극적인 협조로 협회에서 운영컨설팅을 받고 카페를 오픈하게 되는 것이고 협회에서 저희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의 봉사로 운영되고 있고 본당 하랑 카페의 수익금은 본당 자체에서 창업 활동과 이웃사랑실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카페가 넘쳐나고 맛있는 커피도 많아서 교회가 운영한다고 해서 맛없는 커피를 마시지는 않는데 카페 하랑의 커피와 바리스타들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다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데 첫 번째는 하랑 원두입니다.

커피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맛있는 원두예요.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는 것이니까요. 저희 협회의 모든 원두는 하랑 카페 상도점에 있는 로스팅실에서 이경훈 신부님께서 직접 정성껏 로스팅을 하고 계세요. 특별히 밥을 지을 때 뜸 들이는 과정이 있듯이 신부님께서는 로스팅 하신 후에 잔열로 원두 뜸들이기를 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각각 온도 고유의 향과 맛을 잘 낼 수 있는데요. 그다음에 신부님께서는 숨을 쉬는 항아리에 원두를 담고 18에서 20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원두를 숙성시킨 이후에 다른 카페에 보내는데 이런 정성어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맛있는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카페 하랑의 핵심이고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카페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어렵다고 소문난 협회의 바리스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하신 바리스타 전문가들이세요.

무엇보다도 카페수익금이 이웃사랑에 실천되고 있다는 것에 바리스타 재능기부 하신 분들께서 자부심과 보람을 대단히 느끼시는데 그래서 저희 하랑 카페는 사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팀장님도 물론 바리스타이시겠죠.

▶네, 맞습니다.


▷어떤 계기로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셨어요.

▶제가 6년 정도 이태리 밀라노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커피에 관심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 제가 5년 전에 귀국을 했어요. 주일에 명동성당 앞에 협회 홍보부스가 있어서 단숨에 뛰어갔고 설명을 들어보니 커피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 마치고 사회복지 실천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끌림을 느꼈는데 제가 사회복지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두 가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커피는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것 같아서 누구나 오셔서 배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석이조입니다. 사회복지 전문가이시고 또 바리스타이시고. 팀장님께서 가장 잘 만드는 커피는 어떤 커피예요.

▶저는 핸드드립커피와 고운 결의 하트가 있는 카페라떼를 잘 만드는데요.


▷저도 명동 하랑에 가끔씩은 들려서 보면 하트모양이 정말 예쁘고 맛있더라고요.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다른 바리스타 단체들과 가장 다른 점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후원하고 있는 단체가 적지 않다면서요.

▶미혼모 시설과 탈북자쉼터, 쪽방촌 이웃들, 사회복지시설들을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곳이 32군데가 있고요. 뿐만 아니라 필리핀 빈민지역아동센터나 고통 받는 교회acn, 해외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계시는 신학생 분들을 후원하고 해외선교사업과 국내 장학 사업에도 열심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러 군데하고 계십니다. 꼭 필요한 곳에.

팀장님 비롯해서 직영 카페에서 일하시는 바리스타 분들 모두 재능기부로 자원 봉사하시는데 카페봉사 외에도 노력봉사도 따로 함께하신다면서요.

▶협회 내에 사회복지팀이 별도로 20인 정도 구성이 되어 있어요.

팀원들께서 각각 담당 사회복지시설에 파견돼서 물리적인 봉사를 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특히 5명씩 그룹을 지어서 쪽방촌 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도시락 조리하고 배달하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서 하랑 커피 향기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전달되고 있다고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전달이 된다고 하니까 더 좋습니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문가들 많이 배출한 기관을 선호할 것 같고 가톨릭바리스타 협회를 찾으시는 분들은 주로 어떤 분들이세요.

▶우선 바리스타 협회 이름 앞에 가톨릭이 들어 있잖아요. 그래서 신자 분들께서 많이 오시고 계시고 꼭 신자가 아니더라도 입소문을 듣고 카페 운영을 하시다가 제대로 배우고 싶은 분들이 오시고 창업을 원하시거나 홈바리스타나 취미, 자기개발을 원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오시고 계시고 요즘에는 바리스타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도 많이 오고 계세요.

또 서울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수원, 인천, 세종시에서까지 먼 곳에서 커피공부를 하기 위해서 달려오시고 최근에는 양주시 다문화가정 자매님들 위해서 무료커피강좌를 12주간 진행했고 그분들의 자립을 위해서도 도움을 드리고 있어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오고 계십니다.


▷인터뷰 도중에 인터뷰 듣고 문자 보내주신 분들이 있으세요.
‘어머나, 바리스타에 대해서 나오네요. 너무 좋아요.’이렇게 보내주셨고
‘하랑 바리스타 파이팅!’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참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실천한 나눔이 또 세상으로 퍼져가고 있는데 가톨릭 바리스타로서 어떤 바람이 있으십니까?

▶서울 명동성당 앞에만 봐도 가게 두세 개 지나면 카페 하나를 볼 수 있을 만큼 커피 전문점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또 카페 마케팅 전략도 대단한 것 같고요. 저희 가톨릭바리스타협회 하랑 카페는 그런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보다는 마케팅 경영이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 부분에서는 미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 협회는 최고의 커피, 아름다운 커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듯이 고 퀄리티 커피를 자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수익금이 누군가의 부의 창출이 아니라 이웃사랑,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기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저희 가톨릭 협회가 처음 마음 그대로 열정과 사랑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갔으면 좋겠고 주님께서 보시니 좋구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요. 가톨릭바리스타협회 임지현 엘리사벳 사회복지팀장이었습니다.
오늘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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