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선교`, 대학가에 문연 선교카페 `하랑`
대표적인게 바로 서울대교구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성당이나 교회 기관이 아닌 대학가에도 선교를 목적으로 한 카페가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지난 21일 문을 연 숙명여대 앞 카페 ‘하랑’.
인근 수많은 카페와 달리 ‘하랑’은 커피 뿐 아니라 그 이름처럼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문을 연 ‘선교카페’입니다.
홍제동 성당과 연희동 성당, 그리고 가톨릭회관 등 10여개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바리스타협회가 교회가 아닌 장소에 카페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신자들에게 성당은 낯선 공간이지만 카페는 누구나 쉽게 찾는다는 점에서 좋은 선교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선 마멜다 / 가톨릭바리스타협회 회장>
“가톨릭 신자보다는 비신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커피를 통해서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선교를 할 수 있는 문화 선교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텐데요. 저희 가톨릭 바리스타 협회는 이 선교카페를 통해서 지금까지 ‘기다렸던 선교’가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찾아가는 선교’의 장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가톨릭을 많이 알릴 수 있을거에요.”
지난 2009년 이경훈 신부가 흑석동 본당 활성화 차원에서 시작해 교구 인준 평신도 단체로 발전한 협회는 카페 운영과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비신자와 냉담자를 교회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민경 세실리아 / 가톨릭바리스타협회 회원, 카페 ‘하랑’ 봉사자>
“(성당에) 커피교육을 받으러 들어왔는데 활동하다보니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20년간 냉담했는데 내가 영광송도 잊어버리지 않고 다 기억하고 있는 것에 나도 다시 성당을 다녀야 되겠다...”
카페는 바리스타협회 회원 50여명이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의 수익금은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전액 불우이웃돕기와 해외선교, 장학 사업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커피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교회 밖으로 나온 카페는 앞으로 은퇴 사제와의 신앙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톨릭에 관심 있는 이들을 인근 성당으로 연결시키는 등 새로운 선교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PBC 뉴스 유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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