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신앙생활
신앙생활 중에 마음에 흔들림이 생겨나고
조그만 일에도 예민한 반응이 일어나며
자신의 생활 자체가 가식적인 신앙생활로
드러나게 될 때, 또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으며 다짐을 하지만 그 또한
작심삼일이 될 뿐, 인생의 회의를 느끼면서
신앙이 멀어질 때가 생겨날 때가 있습니다.
대개 이러한 현상은 갓 영세를 하고 나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할 때 생겨나며
이로 인해 냉담하는 경우도 발생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새롭게 시작한 거룩한 신앙생활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속적인 생활에 비교해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수없이
신앙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하곤 하지만
오히려 변화되지 않는 가운데 죄를 범하는
이중적 생활을 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되어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교리를 통해서 영세를 받게 되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서 거룩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며
참 행복을 깨닫게 된다는 말에 들뜬 마음으로
영세를 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거룩한 모습보다 오히려 죄를 짓고 있다는 마음이
심적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탄의 작용은 외부로부터 침범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내부에서도 생겨나서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회의와 갈등이 생겨나도록 이끕니다.
그러나 이 시기동안 흔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정화의 시기이고 은총의 시기가 됩니다.
이 시기를 깨달음 안에서 무사히 넘긴 사람은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주위를 의식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마십시오.
신앙은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 안에서 믿음이자
믿음 안에서 자신의 봉헌으로 발전됩니다.
봉헌생활이 아니면 신앙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봉헌은 일반적으로 제물봉헌으로 알고 있지만
삶을 봉헌하는 것이 더 큰 의미의 봉헌이 됩니다.
삶은 봉헌할 때는 좋은 것만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것까지 숨기지 않고 삶의 전부를 봉헌하며
봉헌된 삶이 하느님 나라에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간절한 기도와 함께 봉헌되어야 합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삶을 봉헌 할 때 하느님께서는
사랑과 지혜와 깨달음의 은총을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풍요로운 삶을 허락 하십니다.
신앙은 이러한 정화시기를 수없이 거치면서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 뜻 안에서 살려고 할 때
거룩한 성인의 삶을 이어받게 되는 것입니다.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
성경이 제시하는 말씀에 깊이 묵상하면서
더한 축복의 삶이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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