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를 위한 토막 상식

2012. 6. 17. 오후 11:24:08

글자
 

예비신자를 위한 토막 상식 (1)


1) 성호경이란 무엇입니까?

성호경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을 주님으로 모신다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성호는 큰 십자성호와 작은 십자성호가 있는데, 보통 많이 하는 것은 큰 십자성호입니다. 작은 십자성호는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미사 중 복음 읽기 전에 합니다. 복음 말씀을 머리로 깨닫고 입으로 선포하며, 마음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나타냅니다.

기도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성호경을 합니다. 식사 전과 식사 후, 일을 시작하거나 마칠 때에도 성호경을 바치면서 기도합니다.


2) ‘아멘’은 무슨 뜻입니까?

‘진실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처럼 기도 끝에 항상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기도에 동의하고 그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입니다.


3) 성수(聖水)는 물과 다릅니까?

성수는 보통 물이 아니라 사제가 축성한 물을 가리킵니다.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갈 때마다 손에 성수를 찍고 성호경을 그으면서 “주님! 이 성수로써 내 죄를 씻어 없애시고 마귀를 쫓아내시고 악한 생각을 없이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도 기도할 때나 환자가 생겼을 때, 특히 임종 전후에 성수를 뿌려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하느님의 은총을 얻는 데 사용합니다. 따라서 가정마다 성수를 조금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미사 때에 지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가) 미사참례 전

    - 성경책(매일미사 책)과 성가책을 준비합니다.

    - 미사 10분전에는 도착하여 조용히 미사를 준비합니다.

    - 성당은 대부분 성당 입구에 성모상을 모십니다. 성모상 앞을 지날 때는 가볍게 경배(목례 정도)를 합니다.

    -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성수를 찍고 성호경을 그으며 기도한 후 앞자리(안쪽)부터 앉습니다.

    - 성당에 들어서면 제대를 향해 경배를 드립니다. 성당 중앙 통로는 되도록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중앙 통로를 거쳐야 할 때는 항상 제대를 향에 경배를 드린 후 지나갑니다.

    - 성당의 중앙에 있는 문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양쪽에 있는 문을 이용합니다.

    - 성당 내에서는 크게 떠들거나 뛰지 않습니다.

    - 다리를 꼬고 앉지 않습니다.

    - 미사 전에 되도록이면 주위 분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 미사 전에 핸드폰에 전원을 끕니다.

  나) 미사 참례 때 복장

    - 단정하고 깨끗한 옷차림을 합니다.

    - 소매 없는 옷이나 많이 비치는 옷, 짧은 반바지는 입지 않도록 합니다.

    - 맨발에 슬리퍼를 신지 않도록 합니다.

  다) 세례 받기 전에는 영성체 때에 성체를 받아 모시지 않습니다. 사제가 예비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양손을 교차하여 가슴에 얹고 기존 신자들과 함께 줄을 따라 나가면 사제가 강복을 해주십니다. 강복 후 예비신자는 ‘아멘’으로 답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예비신자를 위한 토막 상식 (2)


1) 미사 때에 복사가 치는 종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미사 때에 복사가 치는 종을 ‘미사 종’이라고 합니다. 미사 종을 치는 의미는 미사 중에 가장 중요한 순간을 청각적 신호로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2) 종은 ‘거룩하시도다’가 끝나면 사제는 성부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봉헌된 예물을 축성해주시기를 청하며 기원합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간구하오니,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소서,”

이 기도를 바칠 때 사제는 빵과 포도주 위에 두 손을 모아 펴 얹은 다음에, 즉 안수한 다음에 십자 표시를 합니다. 바로 이 때 첫 번째 종을 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 예물이 거룩하게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는 시간이 시작되므로 집중하라는 신호입니다.

사제는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계약의 피다.”
(마르 14,22-25 참조)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읊게 되는데 이 순간 빵과 포도주가 각각 성체와 성혈로 변화됩니다. 이를 성변화(聖變化)라고 합니다. 이때 성체와 성혈을 사제가 잠시 높이 들면(성체거양聖體擧揚, 성혈거양聖血擧揚), 신자들은 우러르며 흠숭의 예를 드리는데 이때 들어 올려진 성체와 성혈을 우러르라는 신호로 미사종을 칩니다.

그다음 사제는 성체와 성혈을 내려놓고 참례자들과 허리를 깊이 숙여 흠숭의 예를 표하는데 이때도 함께 절을 하기 위한 신호로 미사종을 칩니다. 마지막 종은 사제가 미사 참례한 모든 신자를 대표하여 첫 번째로 성체와 성혈을 영하는데 이 순간에 종을 칩니다.

이는 주님의 몸과 피를 우리 안에 모시는 순간이므로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라는 신호입니다. 이때 교우들은 영성체송을 바칩니다. 이렇게 미사중에 통상적으로 여섯 번의 종을 칩니다.
(2012.6.3자 서울주보 제1848호 클릭! 교리 김지영 사무엘 신부 제공)


2) 제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사는 생명에 근본에 보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돌아가신 부모와 선조를 살아계실 때처럼 공경하여 예(禮)를 다하는 것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정성껏 드리는 것은 물론, 부모와 조상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해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다만, 신주나 지방을 모시는 것은 우상숭배로 여겨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모실 것을 권장합니다.


3) ‘삼위일체(三位一體)’란 무엇입니까?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느님이 한 분이심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교는 한 분 하느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한 분 하느님께서 스스로 세상 안에 드러내시는 방식은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삼위(三位)를 통해서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온전히 일치시킨 예수님은 하느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삼위일체란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이 우리에게 드러나는 방식이며, 친밀한 사랑으로 서로 결합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들의 온 존재 안에 계십니다.


  -삼위일체 신앙은 세례 때에도 사제는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무)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 하며, 십자성호를 그을 때에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으로 기도하며, 미사 시작 때에도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라고 하며, ‘영광송’에서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으로 기도하고, 사도신경도 삼위이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예비신자를 위한 토막 상식 (3)


1) 세례명은 어떻게 정하나요?

세례명은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세례를 받을 때 자신이 원하는 성인 성녀의 이름을 교회에서 지어줌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름(세례명)을 지어 주어 준다는 것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과 함께 새로이 탄생되어 새롭게 영성생활을 시작함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례명의 성인 성녀의 성덕을 본받고 그 분의 도움과 전구를 청하며 그 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그 성인 성녀의 축일을 우리는 본명 축일 (本名祝日)이라 하여 축하하고 있습니다.

세례명은 자신이 본받고 싶은 삶을 사셨던 성인 성녀 중에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의 성인도 좋지만, 우리나라에도 성인이 103위가 계시니 성인 전을 참고 하십시오. 사제나 수도자 또는 봉사자, 대부모님과 상의하셔도 좋겠습니다.

2) 대부 대모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가톨릭(천주교)은 어떠한 세례 예절에서건 남자는 대부, 여자는 대모가 있어야 하며 이들은 이성으로써 가톨릭의 세례를 받고,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이어야 하며, 그들이 세례를 받는 사람의 부모 형제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냉담자(쉬는 교우)나 배교자(천주교를 떠난 사람)는 안 되며 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대부모의 전례적 역할은 교회의 후견인 격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세례를 받는 사람과 함께 있어 그들이 세례를 받는 데 도와주고, 또 세례자의 신앙교육과 신앙생활을 돌보아주며, 자신이 그들에게 그리스도 교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더욱이 하나의 몸인 그리스도의 지체 중 가장 밀접히 결합된 지체이며 그들의 영신적인 부모이므로 영신적인 모든 일을 부모로서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3) 천주교회와 가톨릭은 다른 말입니까?

같은 의미입니다. 가톨릭(Catholic)은 ‘보편적이다’, ‘일반적이다’, 사사(私事)롭지 않다.‘ 라는 뜻을 갖는 말입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는 어떤 국가나 민족,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 곧 인류 전체를 위한 세계적이며 보편적인 교회라는 뜻을 지닙니다.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서 모든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천주교(天主敎)는 가톨릭교회가 중국에 전래되었을 때, ‘천주’(天主)를 믿는 종교라는 의미로 번역하여 사용한 말입니다. 가톨릭교회가 중국을 통해 한국에 전해졌기에 우리도 천주교라는 용어를 씁니다. 그러므로 ‘가톨릭’과 ‘천주교’는 서로 다른 말이 아니라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4) 교적(敎籍)이란 무엇입니까?

신자가 각자의 인적사항 및 신앙생활에 대한 것이 기록된 카드, 여기에는 주소로부터 성명, 본명, 성사관계 등을 기록합니다. 세속의 호적과 같이 가구주별로 작성되며, 타지 (본당, 교구)로 이거할 때는 (대개 6개월 이상 거주할 때) 반드시 본당 신부에게 알리고 옮겨야 합니다. 옮길 때는 현지 관할 본당 신부에게도 알립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 전산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전입 본당에 찾아가 직접 신고를 하면 전출입이 정리합니다.

5) 신자들이 지켜야 할 6가지 의무

  (1) 모든 주일과 의무 축일에 미사에 참여하여야 한다.

  (2) 적어도 1년에 1번은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3)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영성체를 하여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일치하기 위하여 자주 영성체할 것을 권한다.

  (4) 정해진 날에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켜야 한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신을 억재하고 하느님께 희생을 바치며 금육으로 얻게 된 재화를 가난한 이웃과 나누어야 한다.

  (5) 교회의 유지비(교무금)를 부담하여야 한다. 모든 신자는 자신의 힘으로 교회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6) 교회가 정한 혼인법을 지켜야 한다. 신자들은 교회 안에서 유효하고 합법적인 혼인을 하기 위하여 혼인법을 지켜야 한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예비자교리반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