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4~15일까지 여주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에서 전례부과 피정이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전례분과 피정 봉헌글
난 이곳에서 겸손이란 걸 배우면서 종교의 중심인 전례를 배우고 있다. 내 가정에도 하나의 전례가 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냉담하는 딸들과 가족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요.
신앙인으로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저이기에 왜 남들처럼 어릴적부터 불러주지 않으셨나... 보다 확실하고 명확할 정도의 부르심을 주지 않으셨나...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 깨닫습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사랑해주셨는지를. 오늘 제가 가진 진정한 달란트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미사는 나와 하느님의 절대적 만남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미사는 하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참례하는 것이다. 미사 중 나는 점점 거륵해져서 나갈 때에는 성수를 찍지 않고 성호도 긋지 않는다. 하느님의 은혜는 제대에서부터 흘러 나오므로 앞쪽으로 앉아서 사제와 눈맞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례는 교회 안에 있는 이들을 날마다 주님의 성전으로 성령 안에서 하느님의 거처로 세우며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할 때까지 그렇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 신부인 교회를 언제나 당신과 결합시키시며, 교회는 주님을 부르며 또 주님을 통하여 영원하신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는, 그러므로 전례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모든 전례의 거행은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그 몸인 교회의 활동이므로 거룩한 행위이고, 그 효과는 교회의 다른 어떠한 행위와 같은 정도로 비교될 수 없다.
전례를 통하여 거룩한 성찬의 희생제사에서 주님을 더욱 사랑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신비와 교회의 본질을 생활에 표현하고, 실천함으로 이웃의 구원을 위하여 힘쓴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충실하면서 미사 전례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고, 작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전례의 봉사가 “하느님께 영광 드리고 신자들을 성화시키는데 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모든 신자들이 일치되는 미사, 동작, 자세가 정형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올바른 자세로 거룩한 전례에 참석하여 자기 마음을 목소리에 담아 천상 은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느님께 온 마음을 다해 봉헌하고자 하는 마음. 능력은 중요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해 푹 빠져보겠습니다.
몸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니 안타깝다. 이제는 마음으로라도 열심히 할 수 밖에....
그리스도께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도록 내 자신이 흠없는 제물이 되어 천상 은총을 헛되이 받지 않도록 협력하고 싶다.
전례에 임하는 신자로써 내적, 외적으로 능동적인 참여와 거룩함을 받들어 깊은 심심과 바른 질서로 나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의 준비가 주님 보시기에 부족하지만 나의 시간과 정성으로 신자들에게 분심들지 않게 조용히 준비하여 주님 사랑에 동참하게 도와주세요. 앞으로도 나의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며 살아가, 주님과 함께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주님 곁에 머물게 도와주세요.
정말 간절한가? 정말 간절한가? 나의 다짐을 들어주소서. 비록 제가 또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전례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례분과 피정은 나를, 나의 생각을 전례의 울타리 밖에서 우리 안으로 옮겨 놓은 사건이다.
전례 봉사때문 미사에 참례하지 않고, 나만의 미사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룩함을 갖기 위해 일찍 성당에 가서 기도와 묵상으로 전례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저를 드러내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도록,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고,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청합니다.
전례는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끈다.
항상 삶안에서 주님께 의탁하며 내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극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으로 언제나 주님의 뜻에 “예”라고 응답할 수 있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주님, 당신 은총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항상 당신이 함께 해 주심에 제 마음 기쁨 충만하며, 감사, 또 감사드리며 주님을 찬미합니다.
죄많은 우리 인간을 위해서 스스로 희생되신 그분의 제사가 바로 미사이고, 미사의 규범이 바로 전례인 것이다. 그러므로 전례가 소홀히 수행된다면 진정한 미사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우리를 위해 희생되신 하느님께 불경한 행위임은 물론 도리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위반되는 것이다. 늘 하느님께 경배드리며 온 정성을 다해 하느님께 미사 드려 하느님을 경애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례의 최고 의미가 될 것이다.
제가 전례에 참석하고, 봉사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과 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룩한 전례에 참석하여,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몸을 바쳐서 신자분들이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석하도록 돌보아야 겠습니다.
현대의 상황과 부합되는 자세로 전례활동을 하되, 전통의 성스럽고 거룩한 빛을 잃지 않고, 주님을 섬길 수 있고 찬양할 수 있는 바램을 담아 봅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다는 말씀처럼 그 안에서 늘 준비되고,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모든 걸 잘 보여드릴 수 있길 청합니다.
삶이 전례가 되어야 함을 다시 깨달으며, 제 삶 안에서 모든 것이 하느님이 되시고, 모든 것 안에 하느님이 계시도록 초대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전례 봉사 안에서, 삶의 전례를 거쳐나온 마음으로, 목소리에 일치하여 공동체의 전례에 자신을 봉헌하고 감사로써 봉헌하게 하소서.
침대와 책상을 보면서 눈물이 났던건 내 마음속에 있는 많은 방들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이 방처럼 마음의 방도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여 언젠 어디에서라도 그 방에서 잘 이겨내도록 하자. 하루 충실히 기도하며 살아가고, 어떠한 감정의 손님이 올지라도 당당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지하자.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성체를 영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느낄 수 있었다. 참다운 미사를 통해서 주님의 십자가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전례의 핵심인 거룩한 성가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면서 지금 나는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도예절 때 <라베라 메 도미네> 성가를 부르면 망자께서도 편안해 지실거라는 위안을 받으며 보잘 것 없는 저를 붙잡아 주시는 하느님이 계셨기에 전례 안에서 성가대원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정리하여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