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37개
로그인 후 메모를 남길 수 있어요.
스바니야서 제3장
예루살렘을 단죄하다 1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2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3 그 안에 있는 대신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들 그 판관들은 저녁 이리 떼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4 예언자들은 허풍쟁이 믿을 수 없는 사람들, 사제들은 거룩한 것을 더럽히고 율법을 짓밟는다. 결실 없는 경고 5 그 한가운데에 계신 주님은 의로우신 분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다. 아침마다 당신의 공정을 펴신다. 동톨 녘마다 어김없이 하신다. 그러나 불의한 자는 수치를 모르는구나. 6 나는 민족들을 없애고 성 모퉁이 망태들을 헐어 버렸다. 그들의 거리를 황폐하게 하고 지나가는 자가 아무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들의 성읍들은 황폐해져 사람이 없다. 주민들이 하나도 없다. 7 ‘너만은 나를 경외하려니 내 교훈을 받아들이려니 이 도성만은 내가 내린 모든 벌에서 눈을 떼지 않으려니.’ 하고 나는 생각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새벽같이 일어나 모두 못된 짓만 하였다. 8 그러므로 너희는 나를 기다려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증인으로 나설 그날을 기다려라. 나는 민족들을 불러 모으고 왕국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나의 타오르는 분노를 모조리 쏟아 붓기로 결정하였다. 정녕 온 세상이 내 열정의 불에 타 없어지리라. 민족들의 회개 9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10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 이스라엘의 회개 11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러면 ps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 12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리리라. 예루살렘의 재건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는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희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람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 19 그때에 너를 억누르는 자들을 내가 모두 처치하리라. 나는 절뚝거리는 이들을 구하고 흩어진 이들을 모으리라. 온 세상에서 그들의 수치를 칭송과 명성으로 바꾸어지리라. 20 그때에 내가 너희를 데려오리라. 그대에 내가 너희를 모으리라. 너희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릴 때 세상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칭송과 명성을 얻게 해 주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스바니야서 제2장
회개 하여라 1 함께 모여라, 모여 오너라. 수치를 모르는 민족아! 2 쓸려 가는 검불처럼 너희가 내쫓기기 전에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주님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3 주님을 찾아라, 그분의 법규를 실천하는 이 땅의 모든 겸손을 이들아! 의로움을 찾아라. 겸손함을 찾아라. 그러면 주님의 분노의 날에 너희가 화를 피할 수 있으라. 필리스티아에 벌이 내리리라. 4 정녕 가자는 인적이 끊기고 아스클론은 폐허가 되리라. 아스돗 주민들은 대낮에 쫓겨나고 에크론 사람들은 모조리 내몰리리라. 5 불행하여라. 해안지방에 사는 크렛 민족! - 주님께서 너희를 거슬러 말씀하신다. - 필리스티아 땅 가나안아 내가 너를 없애 버려 주민들이 하나도 남지 않게 하리라. 6 해안 지방은 풀밭에 되고 목자들의 움막이 되며 양 떼의 우리가 되리라. 7 그 지방은 유다 집안의 남은 자들 소유가 되리라. 그들은 거리에서 양 떼를 먹이다가 저녁에는 아스클론에 있는 집에 누우리라. 정녕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찾아오시어 그들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모압에 벌이 내리리라 8 나는 모압이 모욕하고 암몬 자손들이 야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내 백성을 모욕하고 자기들의 국경에 서서 으스대었다. 9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 한 모압은 소돔처럼 되고 암몬 자손들은 고모라처럼 되리라. 쐐기풀이 자라는 땅이 되고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내 백성의 남의 자들이 그들을 털고 내 민족의 살아남은 자들이 그것들을 차지하리라. 10 이것은 그들 교만의 대가이니, 그들이 만군의 주님의 백성을 모욕하며 으스댄 탓이다. 11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두려우신 분으로 드러나실 것이다. 정녕 그분께서는 세상의 신들을 모두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 모든 섬나라 민족들이 저마다 제고장에서 그분을 경배할 것이다. 에티오파아에 벌이 내리리라. 12 에티오피아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맞아 죽으리라. 아시리아에 벌이 내리리라 13 그분께서는 북녘으로 손을 뻗으시어 아시리아를 없애시고 니네베를 폐허로, 광야처럼 메마른 땅으로 만드시리라. 14 가축 떼가, 골짜기의 온갖 짐승이 그 한가운데에 눕고 사다새와 부엉이도 니네베 기둥 꼭대기에서 지내리라. 올빼미는 창문턱에서, 까마귀는 문지방에서 노래하리니 향백나무 들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15 이것이 “나야, 나밖에 없어!” 하면서 희희 낙락 태평스레 지내던 그 성읍이냐? 어찌하여 그 성읍은 들짐승이 깃들이는 폐허가 되었는가?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휘파람을 불며 손을 흔들어 대리라.
스바니야서 제1장
머리글 1 아몬의 아들, 유다 임금 요시야 때에 스바니야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스바니야는 쿠시의 아들, 쿠시는 그달야의 아들, 그달야는 아마르야의 아들, 아마르야는 히즈키야의 아들이다. 땅 위 모든 것에 내리는 심판 2 나는 모든 것을 땅 위어서 말끔히 쓸어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 나는 사람도 짐승도 쓸어버리고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도 쓸어버리며 악인들을 비틀거리게 하리라. 사람도 땅 위에서 없애 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는 심판 4 나는 유다에,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손을 뻗어 그곳에서 나머지 바알 신상들을 그 우상 숭배 사제들의 이름과 함께 없애 버리리라. 5 지붕 하늘의 군대를 경배하는 자들, 주님을 경배하고 그분께 맹세하면서도 밀콤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 6 주님에게서 돌아선 자들, 주님을 찾지도 않고 주님에게 문의하지도 않는 자들을 나는 없애 버리리라. 7 주 하느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주님이 희생 제물을 마련하고 초대받은 이들을 서열하였다. 8 주님이 희생 제물을 잡는 날 대신들과 왕자들과 외국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하리라. 9 그날에 나는 문지방을 뛰어넘는 자들을 모두 벌하리라. 제 주인의 집을 폭력과 속임수로 가득 채우는 자들을 벌하리라. 10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물고기 대문' 에서는 아우성 소리가, 신시가지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언덕들에서는 크게 부서지는 소리가 나리라. 11 막테스의 주민들아, 울부짖어라. 상인들이 모두 멸망하고 장사꾼들이 없어졌다. 12 그때에 나는 등불을 켜 들고 예루살렘을 뒤지리라. 하는 일 없이 태평스럽게 '주님은 선을 베풀지도 않고 악을 내리지도 않으신다.'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자들을 나는 벌하리라. 13 그들의 재산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집은 황폐하게 되리라. 그들이 집을 짓는다 해도 거기에는 살지 못하고 포도밭을 가꾼다 해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주님의 날 14 주님의 위대한 날이 가까웠다. 가까울뿐더러 득달같이 다가온다. 주님의 날에 들리는 소리는 쓰라리니 요사조차 비명을 지르리라. 15 그날은 분노의 날 환난과 고난의 날 파멸과 파괴의 날 어둠과 암흑의 날 구름과 먹구름의 날이다. 16 견고한 성읍과 드높은 망대를 향하여 뿔 나팔 소리와 전쟁의 함성이 터지는 날이다. 17 내가 사람들에게 환난을 보내리니 그들은 눈먼 이들처럼 걸으리라. 그들이 주님에게 죄를 지은 까닭이다. 그들의 피는 먼지처럼 쏟아지고 그들의 살은 오물처럼 쏟아지리라. 18 주님의 분노의 날에 그들은 은도 그들의 금도 그들을 구하지 못하리라. 온 땅은 주님의 열정의 불에 타 버리리라. 주님은 세상의 모든 주민에게 정녕 무서운 파멸을 내리리라.
하바쿡서 제3장
하바쿡의 노래 1 하바쿡 예언자의 기도. 시그요놋에 맞추어. 2 주님, 저는 당신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의 업적을 두려워합니다. 저희 시대에도 그것을 되살리시고 저희 시대에도 그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노여우셔도 자비를 잊지 마십시오. 3 하느님께서 테만에서 오신다. 거룩하신 분께서 파란 산에서 오신다. 셀라 그분의 영광이 하늘을 뒤덮고 그분을 찬미하는 소리가 땅을 가득 채운다. 4 그분의 광채는 빛과 같고 두 줄기 빛이 그분 손에서 뻗어 나온다. 거기에 그분의 힘이 숨어 있다. 5 흑사병이 그분 앞에 섯 가고 열병이 그분 발꿈치의 뒤를 따른다. 6 그분께서 멈추시고 땅을 흔드시며 그분께서 보시고 민족들을 떨게 하신다. 예로부터 있던 산들이 무너지고 처음부터 있던 언덕들이 내려앉는다. 그분의 길만이 영원하다. 7 나는 쿠산의 천막들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천막 휘장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8 당신께서 말을 모시고 승리의 병거를 모시니 주님, 강들에게 진노하시는 것입니까? 강들에게 화가 나셨습니까? 바다에게 분노하시는 것입니까? 9 당신께서는 활을 꺼내시어 시위에 화살을 메우십니다. 셀라 당신께서는 강줄기로 땅을 가르십니다. 10 산들이 당신을 보고 몸부림칩니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갑니다. 심연은 소리를 지르고 그 분줄기가 치솟습니다. 11 당신의 화살이 날아갈 때 번쩍이는 빛 때문에 당신의 번뜻이는 창의 광채 때문에 해와 달은 그 높은 거처에 멈추어섭니다. 12 당신께서는 진노하시어 땅을 짓밟으시고 분노하시어 민족들을 내리밟으십니다. 13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구언하시려고 나오셨습니다. 악인의 집 지붕을 부수시고 그 집을 주춧돌에서 천장까지 발가벗겨 버리셨습니다. 셀라 14 숨어 있는 가련한 이를 삼키려는 듯이 그의 용사들이 기뻐 날뛰며 저희를 흩으려고 들이닥쳤지만 당신께서는 당신의 화살로 그들의 머리를 궤뚫으셨습니다. 15 당신께서는 거대한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를 말을 타고 짓밟으셨습니다. 16 그것을 듣고 내 배 속이 뒤틀린다. 그 소리에 내 입술이 떨린다. 뼈는 썩어 들어가는 듯하고 다리는 밑에서 후들거린다. 그러나 나는 우리를 공격하는 백성에게 들이닥칠 환난의 날을 조용히 기다린다. 17 무화과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포도나무에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는 딸 것이 없고 밭은 먹을 것을 내지 못할지라도 우리에서는 양 떼가 없어지고 외양간에는 소 떼가 없을 지라도 18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내 구원의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19 주 하느님은 나의 힘, 그분께서는 내 발을 사슴 같게 하시어 내가 높은 곳을 치닫게 해 주신다, 합창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하바쿡서 제2장
1 나는 내 초소에 서서, 성벽 위에 자리 잡고서 살펴보리라. 그분께서 나에게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내 하소연에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주님께서 다시 응답하시다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환시를 기록하여라. 누구나 막힘없이 읽어 갈 수 있도록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3 지금 이 환시는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그것은 오고야 만다, 지체하지 않는다. 4 보라, 뻔뻔스러운 자를,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5 참으로 재물은 믿을 수 없다. 거만한 사람은 견디어 낼 수 없다. 저승처럼 목구멍을 넓게 벌린 그자는 죽음과 같아 만족할 줄 모르고 모든 민족들을 끌어들이며 모든 백성들을 모아들인다. 다섯 가지 불행 선언 6 그러나 이들은 모두 그를 두고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이렇게 그를 비웃는 수수께끼를 지어 내지 않겠느냐? 불행하여라, 남의 것을 긁어모으고 담보로 잠은 것을 쌓아 두는 자! 언제까지 그러할 셈인가? 7 갑자기 너의 빚쟁이들이 일어나고 너를 떨게 하는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너느 그들의 약탈물이 되리라. 8 네가 수많은 민족을 강탈하였으니 살아남은 모든 백성이 너를 강탈하리라. 네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세상과 성읍과 그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9 불행하여라, 자기 집안을 위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재앙의 손길에서 벗어나려고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는 자! 10 네가 수많은 민족을 멸망시키며 꾀한 것이 네 집안에 수치가 되고 너 자신에게도 죄가 되었다. 11 벽에서 돌이 울부짖으면 골조에서 들보가 대답하리라. 12 불행하여라. 피로 성읍을 세우고 불의로 성을 쌓는 자! 13 백성들이 애써 한 일이 부에 타 버리고 민족들이 힘들여 한 일이 쓸모없게 된 것은 만군의 주님의 뜻이 아니겠느냐? 14 물이 바다를 뒤덮듯 땅은 주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리라. 15 불행하여라, 이웃들에게 술을 먹이고 취할 때까지 화를 퍼붓고는 그들의 알몸을 바라보는 자! 16 너는 영광은커녕 능욕이나 실컷 당하리라. 너도 술을 마시고 포피를 드러내어라. 주님의 오른 손에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 세상과 성읍과 그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17 레바논에게 휘두른 폭력이 너를 뒤덮고 짐승들에게 저지른 살육이 너를 질겁하게 하리라. 네가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 세상과 성읍과 그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18 조각 신상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장인이 조각한 것일 따름이다. 주조 신상은 또 거짓 스승일 뿐이다. 장인이 자기가 빚은 것에 의지함은 벙어리 우상을 만드는 짓일 따름이다. 19 불행하여라, 나무에게 “깨어나십시오.” 하고 말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십시오.” 하는 자! 그것이 가르칠 수 있느냐?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을 뿐 그 안에 숨결이라고는 전혀 없다. 20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계시다. 온 세상은 그분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하바쿡서 제1장
머리글 1 하바쿡 예언자가 환시로 본 신탁. 예언자가 탄원하다 2 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애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목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3 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네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보라보아야 합니까? 제 앞에는 억압과 폭력뿐 이느니 시비요 생기느니 싸움뿐입니다. 4 그러니 법은 스러지고 공정은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니 왜곡된 공정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다 5 너희는 민족들을 모고 또 바라보아라. 질겁하고 또 질겁하여라. 너희 시대에 어떤 일이 이루어지리니 그곳을 듣더라도 너희는 잊지 못하리라. 6 이제 내가 사납고 결렬한 민족 칼데아인들을 일으키리니 그들은 넓은 세상으로 진군하여 남들이 사는 곳을 차지하리라.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운 민족 법과 권위를 멋대로 내세운다. 8 그들의 말들은 표범보다 날렵하고 저녁 이리보다 민첩하며 그 군마들은 당당히 내달린다. 기병들은 먼 곳에서 달려온다.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잽싸게 날아온다. 9 얼굴은 모두 앞을 향하고 저마다 폭력을 휘두르러 와서는 포로들을 모래알처럼 모아 놓는다. 10 그들은 임금들을 업신여기고 통치자들을 비웃는다. 어떤 성채도 우습게 여기며 흙을 쌓아 그것을 점령한다. 11 그러나 제 힘을 하느님으로 여겨 죄를 지은 자들 그들은 바람처럼 지나가 사라지리라. 예언자가 다시 탄원하다 12 주님, 당신은 옛날부터 불멸하시는 저의 하느님,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심판하시려고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바위시여, 당신께서는 벌하시려고 그를 세우셨습니다. 13 당신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기고 잘못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시면서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바라보고만 계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14 당신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15 그는 사람들을 모두 낚시로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 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그것들 덕분에 그의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17 이렇게 그가 줄곧 그물을 비워대고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나훔서 제3장
1 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 2 채찍 소리 요란하게 굴러가는 바퀴 소리 달려오는 말 튀어 오르는 병거 3 돌격하는 기병 번뜩이는 칼 번쩍이는 창 수없이 살해된 자들 시체 더미 끝이 없는 주검, 사람들이 주검에 걸려 비틀거린다. 4 수 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마술사가 되어 사람들을 홀린 탓이다. 불륜으로 민족들을, 마술로 부족들을 팔아먹은 탓이다. 5 보라,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네 옷자락을 얼굴 위로 걷어 올려 네 알몸을 민족들이 보고 네 치부를 왕국들이 보게 하리라. 6 나는 너에게 오물을 던지고 너를 욕보이며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7 너를 보는 자마다 너에게서 달아나며 “니네베가 망하였다! 누가 그를 가엾이 여기겠느냐?” 하고 말하라니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해 줄 자들을 찾으랴? 8 네가 테베보다 낫단 말이냐? 나일 강 곁에 자리 잡아 강물이 둘러싸고 바다가 방어벽이며 물이 성벽인 그곳. 9 에티오피아가 그 힘이 되고 이집트도 끝없이 그 힘이 되어 주었다. 풋과 리비아인들은 그 협조자들이었다. 10 그러한 테베도 유배를 가고 포로로 끌려갔다. 젖먹이들도 거리 모퉁이마다 내동댕이쳐지고 귀족들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으며 고관들은 모조리 사슬로 묶였다. 11 너도 얼이 빠져 숨어야 하리라. 너도 원수를 피해 숨을 곳을 찾아야 하리라. 12 너의 모든 요새는 첫 열매들이 달린 무화과나무 같다. 그것들은 흔들기만 하면 먹을 사람의 입에 떨어진다. 13 보라, 네 군대를! 네 한가운데에 있는 그 군대는 여자들뿐이다. 네 땅의 성문들은 원수들에게 활짝 열리고 그 빗장들은 불이 삼켜 버린다. 14 포위에 대비하여 물을 길어 두고 요새들을 튼튼하게 하여라. 흙 밭에 들어가 진흙을 밟고 벽둘 찍는 틀을 잡아라. 15 거기에서 불이 너를 삼키고 칼이 너를 베어 버리리라. 불이 누리 떼를 삼키듯 너를 삼켜 버리리라. 누리 떼처럼 불어나고 메뚜기 떼처럼 불어나 보아라. 16 너는 상인들을 하늘의 별들보다 더 많게 하였다. 그러나 누리 떼는 허물을 벗고 날아가 버리리라. 17 네 수비병들은 메뚜기 떼처럼 많고 네 관리들은 풀무치 무리 같다.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붙어 있다가 해만 뜨면 날아가 버리니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18 아시리아 임금아 네 목자들은 졸고 군관들은 드러누워 있다. 네 백성이 산에 흩어졌으나 모을 자가 하나도 없다. 19 네 상처는 아물 길 없고 부상은 나을 길이 없다. 네 소식을 듣는 이들은 모두 너를 두고 손뼉을 쳐 댄다. 너의 끊임없는 악행을 겪어 보지 않은 이가 있느냐?
나훔서 제2장
1 보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평화를 알리는 이의 발이 산을 넘어온다. 유다야, 축일을 지내고 서원을 지켜라. 불한당이 다시는 너를 넘나들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하였다. 2 파괴자가 너를 치러 올라갔다. 성채를 지키고 길을 살피며 허리를 동여매고 힘을 모두 모아라. 3 약탈자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들을 망쳐 버렸지만 정녕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예처럼 야곱의 영예를 되돌려 주시리라. 니네베의 패망 4 그의 용사들의 방패를 붉고 군사들은 자주색 옷을 입었다. 그가 전열을 갖추는 날 병거의 쇠붙이들은 불타는 듯하고 창들은 물결친다. 5 병거들이 거리에서 치닫고 광장에서 앞 다투어 달려가니 그 모습이 횃불 같고 번개처럼 여기저기 번쩍인다. 6 그가 군관들을 부르자 그들은 비틀거리면서도 나아간다. 그들은 성벽으로 서둘러 가서 화살 막이를 세운다. 7 강의 수문들이 열리니 왕궁은 불안에 떤다. 8 왕후는 끌려 나와 사로잡혀 가고 시녀들은 비둘기 소리처럼 한숨지으며 가슴을 친다. 9 오래전부터 물웅덩이 같던 니네베,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멈추어라, 멈추어라!” 하고 소리치지만 돌아보는 자 아무도 없다. 10 너희는 은을 털어라! 금을 털어라! 보물이 얼마든지 쌓여 있다. 온갖 값진 기물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11 황량, 황폐, 폐허! 심장은 녹아내리고 무릎은 후들거리며 허리는 모두 떨리고 얼굴은 죄다 하얗게 질린다. 12 사자들의 굴이 어디 있느냐? 새끼 사자들의 소굴이 어디 있느냐? 수사자와 암사자와 새끼 사자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드나들던 그곳. 13 그 수사자가 새끼들에게 먹을 것을 넉넉히 찢어 주고 암컷들에게 먹이를 잡아 주더니. 제 바위 굴을 먹이로, 찢어 놓은 고기로 제 굴을 가득 채우더니. 14 보라,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의 병거를 연기 속에 불태워 버리고 칼이 네 새끼 사자들을 삼키게 하리라. 또 너의 먹이를 이 땅에서 없애 버리고 다시는 전령들의 전갈이 들려오지 않게 하리라.
나훔서 제1장
머리글1 니네베에 관한 신탁, 엘코스 사람 나훔이 본 환시의 책열정을 지니신 하느님2 주님은 열정을 지니신 분,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은 보복하시는 분, 진노하시는 분이시다.3 주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힘이 뛰어나신 분,, 그러나 벌하지 않으신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폭풍과 회오리바람은 그분께서 다니시는 길이며 구름은 그분 발밑에 이는 먼지다.4 그분께서는 바다를 꾸짖어 말려 버리시고 강들을 모조리 바닥까지 드러내신다. 바산과 카르멜이 시들고 레바논의 초목이 시든다.5 그분 앞에서 산들이 떨고 언덕들이 비틀거린다. 그분 앞에서 땅이, 세상과 그 모든 주민이 황폐해진다.6 그분의 노기 앞에서 누가 버틸 수 있으랴?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에 누가 맞설 수 있으랴? 그분의 진노가 불같이 쏟아지니 그분 앞에서 바위들이 부서진다.7 주님은 선하신 분 환난의 날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분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을 알아주시는 분이시다. 8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넘쳐흐르는 홍수로 끝장내시고 당신의 원수들을 어둠 속까지 쫓으신다.유다와 니네베에 내리는 식탁9 너희는 주님께 무슨 음모를 꾸미느냐? 그분은 모조리 끝장내시는 분 어떤 적대자도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10 그들은 가시나무처럼 뒤엉키고 술고래처럼 곯아떨어졌다. 그들은 바싹 마른 검불처럼 타 버리리라.11 주님을 거슬러 악을 꾀하는 자 사악한 일을 꾸미는 자가 너에게서 나왔다.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다. "그들이 빈틈없고 그토록 많아도 잘려 나가 사라지고 말리라. 내가 너를 괴롭혔지만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으리라.13 이제 나는 그가 너에게 메운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은 사슬을 끊어 주리라."14 주님께서 너를 거슬러 명령을 내리셨다. "다시는 너의 이름을 이을 자손이 나지 않으리라. 나는 조각 신상과 주조 신상을 너의 신전에서 없애 버리고 네 무덤을 파 놓으리니 네가 쓸모없기 때문이다."
미카서 제7장
온 백성의 타락 1 아, 슬프다! 나는 여름 과일을 수확한 뒤에 남은 것을 모으는 사람처럼, 포도를 딴 뒤에 지스러기를 모으는 사람처럼 되었건만 먹을 포도송이도 없고 내가 그토록 바랐던 햇무화과도 없구나. 2 경건한 이는 이 땅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올곧은 이는 하나도 없구나. 모두 남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리고 저마다 제 형제를 그물로 잡는다. 3 그들의 손은 악을 저지르는 데에 이력이 나 있고 관리와 판관은 뇌물을 다랄 하며 권력자는 제가 원하는 것만 지시한다. 이처럼 그들은 모든 것을 그르친다. 4 그들 가운데 가장 좋다는 자도 가시덤불 같고 올곧다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 같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재앙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에게 혼란이 일어나리라. 5 친구를 믿지 말고 벗을 신뢰하지 마라. 네 품에 안겨 잠드는 여자에게도 네 입을 조심하여라. 6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달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7 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구원의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내 하느님께서 내 청을 들어 주시리라. 신련과 복구 8 내 원소야, 나를 두고 기뻐하지 마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속에 앉아 있어도 주님께서 나의 빛이 되어 주신다. 9 내가 그분께 죄를 지었으니 그분께서 나에게 판결을 내리시고 권리를 찾아 주신 때까지 나는 주님의 분노를 짊어지리라. 그분께서 나를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시리니 나는 그분의 의로움을 보리라. 10 “주 나의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던 원수는 그것을 보고 수치를 느끼리라. 그리하여 내 눈은 원수의 몰락을 보고 그 원수는 이제 거리의 오물처럼 짓밟히리라. 11 너의 벽을 쌓는 날 그 날에 너의 국경이 넓혀지리라. 12 그날에 아시리아에서 이집트까지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산에서 저 산까지 온갖 곳에서 사람들이 너에게 오리라. 13 세상은 그 주민들 때문에, 그들의 행동 때문에 황폐하게 되리라. 예루살렘의 기도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 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6 민족들이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그들은 그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손을 입에 댈 것입니다. 그들의 귀가 막힐 것입니다. 17 그들은 뱀처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것처럼 먼지를 핥고 저희 요새에서 떨며 주 우리 하느님께로 나오고 무서워하면서 당신을 경외할 것입니다.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갚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미카서 제6장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고발하시다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5 내 백성아, 기억해 보아라, 모압 임금 발락이 무슨 계략을 꾸몄는지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이 그에게 무엇이라 대답하였는지 시팀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러면 너희가 주님의 구원 업적을 알게 되리라. 참다운 경신례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예루살렘의 불의와 징벌 9 주님께서 도성에 외치시는 소리다. - 당신의 이름을 경외함은 슬기입니다. - 지파야, 도성의 회장아, 들어라. 10 “내가 악인의집에 있는 악의 보물들과 저주받은 엉터리 에파를 잊을 수 있겠느냐? 11 내가 부정한 저울을 거짓 추가 담긴 주머니를 옳다고 할 수 있겠느냐? 12 도성의 부자들은 폭력을 일삼고 그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며 그들 입안의 혀는 속이는 말만한다. 13 그러므로 나도 너의 죄 때문에 너를 치고 파멸시키기 시작하였다. 14 너는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배고픔이 네 안에서 없어지지 않으리라. 네가 무엇을 따로 떼어 놓아도 그것을 보존할 수 없고 무엇을 보존하더라도 내가 그곳을 칼에 넘겨 버리리라. 15 네가 씨를 뿌려도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올리브를 짜도 네 몸에 기름을 바르지 못하며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6 너는 오므리의 규정과 아합 집안의 모든 행위를 따르고 그들의 뜻에 따라 걸었다. 그러므로 나는 너를 폐허로 만들고 너의 주민들을 비웃음거리로 만들리라. 그리하여 너는 내 백성의 치욕을 짊어지리라.”
미카서 제5장
1 그러나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로, 아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3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 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4 그리고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아시리아가 우리나라를 쳐들어와서 우리 땅을 밟으면 우리는 그들을 거슬러 일곱 목자와 여덟 제후를 세우리라. 5 그들은 아시리아 땅을 칼로 다스리고 나므롯 땅을 검으로 다스리리라. 아시리아가 우리나라를 쳐들어와서 우리 국경을 밟으면 그가 우리를 아시리아에서 구출하리라. 마지막 때에 남은 자들 6 그때에 야곱의 남은 자들은 수많은 민족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내려 주시는 이슬처럼, 풀 위에 내리는 비처럼 되리라. 사람에게 바라지도 않고 인간에게 희망을 두지도 않는 비처럼 되리라. 7 야곱의 남은 자들은 민족들 가운데에서 수많은 백성한가운데에서 숲 속 짐승들 사이에 있는 사자처럼, 양 떼 속에 있는 힘센 사자처럼 되리라. 지나다니며 먹이를 밟고 찢어도 누구 하나 빼내지 못하는 힘센 사자처럼 되리라. 8 너의 손은 적들 위로 높이 들리고 너의 원수들은 모두 파멸하리라.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정화하시다 9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네 가운데에서 군마들을 없애고 병거들을 부수어 버리리라. 10 네 땅의 성읍들을 없애 버리고 요새들을 모두 허물어 버리리라. 11 나는 또 네 손에서 마술을 없애 버리리니 너에게 다시는 마술사들이 없으리라. 12 너의 우상들을 없애고 네 가운데에서 기념 기둥들을 없애 버리리니 너는 네 손으로 만든 것에 더 이상 절하지 않으리라. 13 나는 네 안에서 아세라 목상들을 뽑아 버리고 성읍들을 파괴하리라. 14 나는 또한 복종하지 않는 민족들에게 분노와 진노로 보복하리라.
미카서 제4장
모든 민족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 오리라 1 마지막 때에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산들 가운데에서 가장 높이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백성들이 이리로 밀려들고 2 수많은 민족이 모여 오며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올라가자. 그 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3 그분께서 수많은 백성 사이의 시비를 가리시고 멀리 떨어진 강한 민족들의 잘잘못을 밝혀 주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4 사람마다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지내리라. 문군의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5 정녕 모든 민족들은 저마다 자기 신의 이름으로 걸어가지만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언제까지나 영원히 걸어가리라. 흩어진 이스라엘인들이 다시 모이리라 6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절뚝거리는 이들을 모으고 내쫓긴 이들과 내가 고생시킨 이들을 모아들이리라. 7 나는 절뚝거리는 이들을 남은 자들로 만들고 쫓겨난 이들을 강한 민족으로 만들리라. 주님이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토록 그들을 다스리리라. 8 너 가축 떼의 탑아 딸 시온의 언덕아 이전의 통치권이 딸 예루살렘의 왕권이 너에게 오리라. 돌아오리라. 시온의 시련과 구원 9 어찌하여 너는 지금 큰 소리로 부르짖느냐? 너에게 임금이 없어서냐? 너의 고문관이 죽었느냐? 아이 낳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괴로움이 너를 덮친 것이냐? 10 딸 시온아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며 신음하여라. 이제 네가 성을 떠나 들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너는 바빌론까지 가야 하리라. 거기에서 너는 구출되고 거기에서 주님이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11 그러나 지금은 수많은 민족이 너를 거슬러 모여 “시온이 망하는 꼴을 우리 눈으로 지켜보자.” 12 그렇지만 그들은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주님의 의도를 깨닫지 못한다, 곡식 단들을 타작마당으로 모으듯 그들을 모아들이신 것을. 13 딸 시온아, 일어나 밟아라. 네가 네 뿔을 쇠로 만들고 네 굽을 놋쇠로 만들리니 너는 수많은 민족을 짓밟아 그들이 노획물을 주님에게, 재물을 온 세상의 주님에게 바치게 하리라. 현재의 임금과 미래의 메시아 임금 14 약탈대의 딸아, 이제 네 몸에 상처를 내어라! 우리가 포위되었다. 그들이 몽둥이로 이스라엘 판관의 뺨을 친다
미카서 제3장
백성을 억압하는 지도자들을 거슬러 1 나는 말하였다. “야곱의 우두머리들아 이스라엘 집안의 지도자들아, 들어라. 공정을 바로 아는 것이 너희 일이 아니냐? 2 그런데 너희는 선을 미워하고 악을 사랑하며 사람들의 살갗을 벗겨 내고 뼈에서 살을 발라낸다. 3 그들은 내 백성의 살을 먹고 그 살갗을 벗기며 그 뼈를 바순다. 내 백성르 냄비에 든 살코기처럼, 가마솥에 담긴 고기처럼 잘게 썬다.” 4 그러고 나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겠지만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리라. 그때에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얼굴을 감추시리니 그들이 악하게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거짓 예언자들을 거슬러 5 내 백성을 잘못 이끄는 예언자들을 거슬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먹을 것이 있으면 평화를 외치지만 저희 입에 아무것도 넣어 주지 않는 이들에게는 전쟁을 선포한다.” 6 그러므로 밤은 너희에게 환시 없는 밤이 되고 점을 칠 수 없는 암흑이 되리라. 예언자들 위에 서는 해가 저물고 낮이 어두워지리라. 7 선견자들은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점쟁이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그들을 모두 콧수염을 가리리니 하느님께서 응답이 없기 때문이다. 8 그러나 나는 야곱에게 그 죄를 밝히고 이스라엘에게 그 죄악을 산포할 힘과 주님의 영으로, 공정과 능력으로 가득 차 있다. 예루살렘의 명망 9 올바른 것을 역겨워하고 올곧은 것마다 왜곡하는 야곱 집안의 우두머리들아 이스라엘 집안의 지도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10 너희는 피로 시온을, 불의로 예루살렘을 세운다. 11 그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받아 판결을 내리고 사제들은 값을 받아 가르치며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점을 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느냐? 우리에게는 재앙이 닥칠 리 없다.” 하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시온은 갈아엎어져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수풀 언덕이 되리라.
미카서 제2장
착취자들을 거슬러 1 불행하여라, 불의를 꽈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그들은 능력이 있어 아침이 밝자마자 실행에 옮긴다. 2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그들은 주인과 그 집안을, 임자와 그 재산을 유린한다. 3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이 족속을 거슬러 재앙을 내리려고 하니 너희는 거기에서 목을 빼내지 못하고 으스대며 걷지도 못하리라.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다. 4 그날에는 사람들이 너희를 두고서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너희는 서럽게 애가를 읊으리라. ‘우리는 완전히 망했네,, 그분께서 내 백성의 몫을 바꾸어 버리셨네. 어떻게 우리 밭을 빼앗으시어 변절자들에게 나누어 주실 수 있던 말인가?’ 5 그러므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고 줄을 드리워 줄 이가 주님의 회중에는 아무도 없으리라.” 거짓 설교자들의 거슬러 6 “너희는 설교하지 마라.” 하고 그들은 설교한다. “아무도 이 일에 관하여 설교하지 마라. 치욕이 우리를 덮치지 못할 것이다. 7 야곱 집안이 저주를 받아야 하겠느냐? 주님의 인내가 모자란단 말이냐? 그분께서 그러한 일을 하시겠느냐? 바르게 걷는 이에게 그분의 말씀이 유익하지 않단 말이냐?” 8 그러나 너희는 내 백성에게 원수가 되어 일어났다. 싸울 뜻 없이 안심하고 지나가는 이들에게서 너희는 겉옷을 벗겨 냈다. 9 너희는 내 백서의 아내들을 정든 집에서 쫓아내고 그 아이들에게서는 내가 준 영예를 영원히 빼앗아 버렸다. 10 너희는 어서 떠나라. 이곳은 안식처가 아니다. 쓰디쓴 파멸을 부르는 부성 때문이다. 11 누가 바람을 쫓아다니며 거짓말을 퍼뜨리고 “나는 너에게 포도주와 독주에 관하여 설교할 것이다.” 한다면 그자야말로 이 백성의 설교자가 되리라. 구원을 약속하시다 12 야곱아, 나는 기어이 너희를 모두 모으리라. 이스라엘 남은 자들을 반드시 모아들이리라. 우리에 있는 양 떼처럼, 풀밭 가운데에 있는 가축 떼처럼 그들을 한데 모아 놓으리니 사람들로 북적거리리라. 13 길을 뚫는 이가 앞장서 올라가면 그들도 길을 뚫고 성문을 지나 밖으로 나가리라. 그들의 임금이 앞장서 가고 주님의 선두에 서리라.
마카서 제1장
머리글 1 유다 임금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카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다. 이스라엘을 단죄하시다 2 민족들아, 모두 들어라,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거슬러 중인으로 나서신다. 주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나오신다. 3 보라, 주님께서 당신의 거처에서 나오시어 땅의 높은 곳으로 내려와 밟으시니 4 산들이 그분 아래에서 녹아내리고 골짜기들이 갈라진다. 불 앞에서 녹아내리는 밀초 같고 벼랑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과 같다. 5 이 모든 것은 야곱의 죄, 이스라엘 집안의 죄악 때문이다. 야곱의 죄가 무엇이냐? 사마라아가 아니냐? 유다의 죄악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 그러므로 나는 사마리아를 빈 들의 폐허로, 포도나 심은 곳으로 만들리라. 나는 그 돌들을 계곡에 쏟아 붓고 그 기초들을 드러나게 하리라. 7 그곳의 신상들은 모두 산산이 부서지고 그 모든 해웃값은 불에 타 버리리라. 나는 또 그곳의 우상들을 모두 조각내리라. 청녀의 해웃값으로 그곳들을 모았으니 창녀의 해웃값으로 돌아가리라. 예언자의 애가 8 이 때문에 나는 슬퍼하고 울부짖으며 맨발에 알몸으로 걸어 다니고 승냥이처럼 슬피 울며 타조처럼 애처롭게 울리라. 9 나을 걸 없는 그 상처가 유다까지 다다라 내 백성의 성문까지, 예루살렘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10 너희는 갓에서 이 일을 알리지 말고 둘지도 마라. 벳 르아프라에서는 먼지 위에서 뒹굴어라. 11 사피르의 주민들아 벌거벗은 채 부끄러워하며 지나가라. 차아난의 주민들은 나오지 마라. 통곡하는 벳 에철은 더 이상 너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리라. 12 정녕 마롯의 주민들아 군마에 병거를 매어라. 그곳은 딸 시온이 지은 죄의 근본. 너에게서 이스라엘의 죄악이 드러났다. 13 리키스의 주민들아 군마에 병거를 매어라. 그곳은 딸 시온이 지은 죄의 근본, 너에게서 이스라엘의 죄악이 드러났다. 14 그러므로 너희는 모레셋 갓에게 작별의 선물을 주어야 한다. 악집의 집들은 이스라엘 임금들 에게 속임수가 되리라. 15 마레사의 주민들아 나는 너희에게 점령자를 다시 불러들이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달아나리라. 16 귀여운 자녀들을 생각하여 너희는 머리를 밀어라, 머리털을 깎아라. 그들이 너희를 두고 사로잡혀 가리니 너희는 독수리처럼 대머리가 되어라.
요나서 제4장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자애를 깨우쳐 주시다 1 요나는 이 일이 매우 언짢아서 화가 났다. 2 그래서 그는 주님께 기도하였다. “아, 주님! 제가 고행에 있을 때에 이미 일이 이렇게 되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서둘러 타르시스로 달아났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이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시며, 벌하시다가도 쉬이 마음을 돌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로 있었습니다. 3 이제 주님, 제발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4 주님께서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말씀하셨다. 5 요나는 그 성읍에서 나와 성읍 동쪽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려고 하였다. 6 주 하느님께서는 아주까리 하나를 마련하시어 요나 위로 자라 오르게 하셨다. 그러자 아주까리가 요나 머리 위로 그늘을 드리워 그를 고통스러운 더위에서 구해 주었다. 요나는 그 아주까리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7 그런데 이튿날 동이 틀 무렵, 하느님께서 벌레 하나를 마련하시어 아주까리를 쏠게 하시니, 아주까리가 시들어 버렸다. 8 해가 떠오르자 하느님께서 뜨거운 동풍을 보내셨다. 거기에다 해가 요나의 머리 위로 내리쬐니, 요나는 기절할 지경이 되어 죽기를 자청하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9 그러자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물으셨다. “아주까리 때문에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그가 “옳다 뿐입니까?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11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요나서 제3장
요나가 니네베로 가다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아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요나서 제2장
요나가 회개하고 살아나다 1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 2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는 주 그의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3 이렇게 아뢰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4 당신께서 바다 속 갚은 곳에 저를 던지시니 큰 물이 저를 에워싸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와 물결이 제 위를 지나갔습니다. 5 그래서 제가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당신의 눈앞에서 쫓겨난 이 몸 이제 제가 어찌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6 물이 저의 목까지 차오르고 심연이 저를 에워쌌으며 바닷물이 제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7 저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고 땅은 빗장을 내려 저를 영원히 가두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구렁에서 제 생명을 건져 올리셨습니다. 8 제 얼이 아득해질 때 저는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습니다. 9 헛된 우상들을 섬기는 자들은 신의를 저버립니다. 10 그러나 저는 감사 기도와 함께 당신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제가 서원한 것을 지키렵니다. 구원은 주님의 것입니다.”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
요나서 제1장
요나가 주님을 피하여 달아나다 1 주님의 말씀이 아미타이의 아들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그 성읍을 거슬러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 3 그러나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타르시스로 달아나려고 길을 나서 야포로 내려갔다. 마침 타르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 뱃삯을 치르고 배에 올랐다. 주님을 피하여 사람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갈 셈이었다. 4 그러나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그러자 뱃사람들이 겁에 질려 저마다 자기 신에게 부르짖으면서, 배를 가볍게 하려고 안에 있는 짐들을 바다로 내던졌다. 그런데 배 밑창으로 내려간 요나는 드러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다. 6 산당이 글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당신은 어찌 이렇게 깊이 잠들 수가 있소? 일어나서 당신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나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주어, 주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자,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알아봅시다.” 그래서 제비를 뽑으니 요나가 뽑혔다. 8 그러자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재앙이 닥쳤는지 말해 보시오. 당신은 무엇하는 사람이고 어디서 오는 길이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며 어느 민족이오?” 9 요나는 그들에게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나는 바다와 뭍을 만드신 주 하늘의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그 사람들은 더욱더 두려워하며, “당신은 어째서 이런 일을 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요나가 그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아, 그가 주님을 파하여 달아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되었던 것이다. 11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지자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잔잔해지겠소?” 12 요나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시오.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오. 이 큰 폭풍이 당신들에게 들이닥친 것이 나 때문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소.” 13 사람들은 뭍으로 되돌아가려고 힘껏 노를 저었으나,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져 어쩔 수가 없었다. 14 그러자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아, 주님! 이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킨다고 부디 저희를 멸하지 마십시오. 주님, 당신께서는 뜻하신 대로 이 일을 하셨으니, 저희에게 살인죄를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15 그러고 나서 그들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자, 성난 바다가 잔잔해졌다. 16 사람들은 주님을 더욱더 두려워하며 주님께 희생 재물을 바치고 서원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