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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제25장
감사 기도 1 주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가 당신을 높이 기리며 당신 이름을 찬송하리니 당신께서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대로 진실하고 신실하게 기적들을 이루신 까닭입니다. 2 성읍을 돌무더기로, 요새 도시를 폐허로 만드신 까닭입니다. 이방인들의 성채는 더 이상 성읍이라 할 수 없고 다시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하리이다. 3 그리하여 힘센 겨레가 당신께 영광을 드리고 포악한 민족들의 도시가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4 당신께서는 힘없는 이들에게 피신처가, 곤경에 빠진 가난한 이들에게 피신처가 되어 주시고 폭우에는 피난처, 폭우에는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포악한 자들의 기세는 겨울에 쏟아지는 폭우와 같고 5 메마른 땅에 내리 쬐는 폭명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이방인들의 소란을 잠잠하게 하시어 폭염이 구름 그늘로 스러지듯 포악한 자들의 승리 노래가 스러지리이다.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 6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7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8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9 그날에 이렇게 말하리라.“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버하고 즐거워하자. 모압의 파멸 10 주님의 손이 이 산 위에 머무르신다.” 그러나 검불이 거름 구덩이에서 짓밟히듯 모압이 제자리에서 짓밟히리라. 11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내뻗듯 모압이 그 구덩이 속에서 손을 내뻗지만 허우적거리는 그 손과 함께 그의 오만은 꺾이리라. 12 견고하고 드높은 너의 성벽은 무너지고 헐려서 먼지 바닥에 내던져지리라.
이사야 제24장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 1 보라, 주님께서 땅을 파괴하고 황폐시키시며 그 표면을 뒤엎고 주민들을 흩으신다. 2 서민도 사제도 종도 상전도 여종도 안주인도 사는 이도 파는 이도 빌려 주는 이도 빌리는 이도 빚 준 이도 빚진 이도 마찬가지다. 3 땅은 온통 파괴되고 모조리 약탈당하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땅은 말라 시들고 누리는 생기를 잃어 시들며 하늘도 땅과 함께 생기를 잃는다. 5 땅은 그 주민들 밑에서 더럽혔으니 그들이 법을 어기고 명령을 거슬러 영원한 계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집어삼키고 그 주민들은 죗값을 받는다.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은 소멸되어 사람들이 얼마 남지 않는다. 멸망한 도시 7 햇포도주는 마르고 포도나무는 생기를 잃으며 마음에 기쁨이 넘치던 자들은 모두 한숨짓는다. 8 손북의 흥겨운 소리도 그치고 희희낙락하던 자들의 소란도 멎었으며 수금의 흥겨운 소리도 그쳤다. 9 더 이상 노래 부르며 포도주를 마시지도 못하고 술은 입에 쓰기만 하다. 10 혼돈의 도시는 파괴되고 집들은 모두 닫혀 들어가는 사람이 없다. 11 거리에서는 포도주를 찾아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기쁨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세상의 즐거움도 사라졌다. 12 성읍에는 파멸만이 남아 있고 부서진 성문만이 황량하게 버려져 있다. 13 정녕 세상 한가운데에, 민족들 사이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포도 수확이 끝나고 남은 것을 딸 때처럼. 온 땅의 환호 14 그들은 소리 높여 주님의 위엄에 환호하고 바다에서부터 환성을 올린다. 15 “동쪽에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바닷가에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16 우리는 땅 끝에서 울려오는 노랬소리를 듣는다. “의로운 이에게 영광이어라.”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끝장이다, 나는 끝장이다, 큰일났구나! 배신자들이 배신하였다. 배신자들이 배신하고야 말았다. 온 세상의 파멸 17 세상 주민들아 공포와 구렁과 올가미가 너희 위로 덮쳐 온다. 18 공포의 소리를 피하여 도망하는 자는 구렁에 빠지고 구렁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린다. 정녕 하늘의 창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들이 뒤흔들린다. 심판 예고의 계속 19 땅이 마구 부서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흔들린다. 20 땅이 주정꾼처럼 마구 비틀거리고 원두막처럼 흔들거린다. 땅은 자기가 지은 죄에 짓눌려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 21 그날에 주님께서 하늘에서는 하늘의 군대를, 땅에서는 땅의 임금들을 벌하시리라. 22 그들은 죄수처럼 구덩이에 한데 모아지고 감옥에 갇혔다가 오랜 사이에 흐른 뒤에 벌을 받으리라. 23 만군의 주님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임금이 되시어 그 영광이 당신 원로들 앞에서 빛나리니 달은 수치스러워하고 해는 부끄러워하리라.
이사야 제23장
티로와 시돈에 내릴 심판 1 티로에 대한 신탁. 통곡하여라, 타르시스의 배들아. 집 하나 남김없이 파괴되었다. 키팀 땅에서 오는 길에 그들에게 이 소식이 전해셨다. 2 바닷가 주민들아 시돈의 상이들아, 입을 다물어라. 너의 대리인들이 큰 바다를 오가곤 하였다. 3 시호르의 곡식과 나일 강의 수확이 그의 수입. 티로는 뭇 민족들의 장터였다. 4 시돈아, 바다가 말하였으니, 바다의 요새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부끄러워하여라. “나는 산고를 겪지도 않았고 아이를 낳지도 않았다. 총각들을 기를 일도 없고 처녀들을 키운 일도 없다. 5 티로에 대한 소식이 이집트에 전해지면 사람들은 몸서리치리라. 6 타르시스로 건너가거라. 통곡하여라, 바다가 주민들아! 7 이것이 너희의 흥겹던 성읍이냐? 그 기원이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먼 곳까지 가서 식민지를 만들던 성읍이냐? 8 누가 왕관의 수여자 티로를 도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가? 그 상인들은 제후들이며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서 존경을 받는데. 9 모든 영화의 교만을 짓밟고 세상에서 존경받는 자들이 모두 망신당하도록 만군의 주님께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셨다. 10 딸 타르시스야 나일 강처럼 네 땅으로 건너가거라. 굴레가 벗겨졌다. 11 주님께서 바다 위로 당신 손을 뻗치시어 왕국들을 떨게 만드셨다. 주님께서 가나안을 거슬러 그 요새들을 명령하셨다. 12 그리고 말씀하셨다. “짓밟힌 여자, 처녀 딸 시돈아 네가 다시는 기뻐 뛰지 못하리라. 일어나 키팀으로 건너가 보아라. 거기에서도 편안하지 못하리라.” 13 칼데아인들의 땅을 보아라. 이제 그 백성은 없다. 아시리아가 그곳을 사막 짐승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공격 축대를 세워 그 궁궐들을 허물어뜨리고 그곳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 14 통곡하여라, 타르시스의 배들아. 너희의 요새가 파괴되었다. 15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티로는 한 임금의 수명과 같은 일흔 해 동안 잊힐 것이다. 일흔 해가 지난 뒤에 티로는 창녀에 대한 이 노래처럼 될 것이다. 16 수금을 들고 성읍을 돌아다녀라. 너 잊어진 창녀야. 사람들이 너를 다시 생각하도록 수금을 멋지게 뜯으며 마냥 노래 불러라. 17 일흔 해가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티로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는 해웃값을 받게 되어, 땅 위에 있는 세상의 모든 왕국들에게 몸을 팔 것이다. 18 그러나 그 벌이와 해웃값은 쌓이거나 모이지 않고 주님께 봉헌될 것이다. 그 벌이는 주님 앞에서 사는 이들이 넉넉한 음식과 값진 의복을 장만하도록 바쳐질 것이다.
이사야 제22장
예루살렘에 대한 책망 1 ‘환시의 계곡’ 에 대한 신탁. 도대체 너희가 어떻게 되었기에 모두 지붕으로 올라갔느냐? 2 소음으로 가득 차 법석대는 도성아 희희낙락하는 도시야! 너희 가운데 죽은 자들은 칼에 찔려 죽은 자들도 아니고 전투하다 죽은 자들도 아니다. 3 너희 지휘관들은 모두 함께 도망치다 활을 쏘아 보지도 못한 채 붙잡히고 너희 가운데에 있던 자들도 멀리 달아났지만 모두 함께 붙잡혔다. 4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네게서 눈을 돌려 다오. 나 슬피 울지 않을 수가 없구나. 내 딸 백성이 멸망한 것을 두고 나를 위로하려고 애쓰지 마라. 5 주 만군의 주님께서 내리신 혼란과 유린과 혼돈의 날이다. ‘환시의 계곡’ 에서는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와 달라 외치는 소리가 산으로 치솟았다. 6 엘람은 화살 통을 메고 병거대와 기마대와 함께 오며 키르는 방패를 꺼내 들었다. 7 너희들의 가장 좋은 골짜기마다 병거들로 가득하고 기병들은 성문을 마주하여 정렬하니 8 유다의 방어진이 무너졌다. 그날에 너희는 ‘수풀 궁’ 에 있는 무기들을 찾아내고 9 다윗 성에 균열이 많음을 살펴 알았으며 아랫 저수지에 물을 모아들였다. 10 그리고 너희는 예루살렘의 가옥 수를 파악하고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욱들을 허물었으며 11 옛 저수지의 물을 받아 놓으려고 두 성벽 사이에 저장소를 만들었다. 그러나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을 찾아보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을 멀리서 꾸미신 분을 살펴보지 않았다. 12 그날에 주 만군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애곡하라고, 머리털을 깎고 자루옷을 두르라고 이르셨다. 13 그러나 보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면서 “내일 이면 죽을 몸, 먹고 마시자.” 하는 구나. 14 그래서 만군의 주님께서 내 귀에 일러 주셨다.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결코 용서받지 못하리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세브나에게 내릴 심판 15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궁궐을 관리하는 저 세브나 시종장에게 가서 말하여라. 16 ‘높은 곳에 제 무덤을 파고 바위에다 제 거처를 만든 자야! 네가 여기에 무슨 권한이 있기에, 네기 여기에 무슨 연고가 있기에 여기에다 너를 위해 무덤을 팠느냐? 17 보라, 너 세도가야 주님이 너를 사정없이 쓰러뜨리고 너를 단단히 묶어 18 세찬 발길로 너를 공처럼 넓은 땅으로 걷어차 버리리라. 너는 거기에서 죽고 네 영광의 마차들도 거기에 버려지리라. 네 상전 집안에 치욕인 자야! 19 나는 너를 네 자리에서 내쫓고 너를 네 관직에서 끌어내리리라.’” 엘야킴의 등용과 파멸 2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나는 힐키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야킴을 불러 21 그에게 너의 관복을 입히고 그에게 너의 띠를 매어 주며 그의 손에 너의 권력을 넘겨주리라. 그러면 그는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 집안의 아버지가 되리라. 22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사람이 없으리라. 23 나는 그를 말뚝처럼 단단한 곳에 박으리니 그는 자기 집안에 영광의 왕좌가 되리라. 24 그러면 그 집안의 온갖 것들 곧 새싹과 이피리들, 온갖 작은 그릇과 대접에서 온갖 항아리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에게 매달릴 것이다. 25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단단한 곳에 박힌 말뚝은 휘고 꺾여서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그 위에 있던 것들이 깨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사야 제20-21장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멸망 1 아시리아 임금 사르곤이 파견한 총사령관이 아스돗으로 진군해 와서, 아스돗을 공격하여 그곳을 점령하던 해의 일이다. 2 그때에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 이렇게 이르셨다. “자, 네 허리에 두른 자루옷을 풀고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그는 그렇게 하고서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 3 그 뒤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 대한 표징과 예표로서, 삼 년 동안 알몸과 맨발로 다닌 것처럼, 4 그렇게 아시리아 임금이 이집트 포로들과 에티오피아 유배자들을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 없이, 이집트에게 수치스럽게도,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 알몸과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다. 5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네 희망이었던 에티오피아와 자기네 자람이었던 이집트 때문에 놀라며 부끄러워할 것이다. 6 그리고 그날에 이 바닷가 주민들은 말할 것이다. ‘보라, 우리의 희망이었던 나라가 이골이 되었구나. 아시리아 임금에게서 구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러 그곳으로 도망쳤었는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난을 피한단 말인가?’” 이사야 제21장 비빌론의 멸망 1 바닷가 광야에 대한 신탁. 네겝을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처럼 그것은 사막에서, 무서운 땅에서 몰아쳐 온다. 2 준엄한 환시가 나에게 전해졌다. 배신자가 배신하고 파괴자가 파괴한다. “엘람아, 올라가거라. 메디아야, 포위하여라. 내가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리라.” 3 이 때문에 나의허리는 온통 경련으로 뒤틀리고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통증이 나를 덮친다. 듣고 있자니 놀라 자지러지고 보고 있자니 몸이 떨려 온다. 4 내 마음은 혼란스러운데 공포마저 들이닥친다. 내가 갈망하던 저녁때가 나에게 두려움이 되어버렸구나. 5 상을 차리고 자리를 편 다음 먹고 마신다. “제후들아, 일어나라.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6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파수꾼을 세워 그가 본 바를 보고하게 하려라. 7 병거와 두 즐 기마대, 나귀 대열과 낙타 대열을 보면 주의를 기울려, 단단히 주의를 기울려 들으라고 하여라. 8 망꾼이 외쳤다. “주님, 저는 온종일 쉴 새 없이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밤마다 망대 위에 서 있습니다. 9 아, 옵니다! 병거 부대가, 두 줄 기마대가 옵니다.” 그는 다시 말하였다. “무너졌습니다. 무너졌습니다, 바빌론이! 그 신상들도 모조리 땅바닥에 부서졌습니다. 10 짓밟힌 나의 백성아 타작마당에서 으깨진 나의 겨레야 내가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에게서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하였다. 에둠족에 대한 경고 11 두마에 대한 신탁. 세이르에서 나에게 외친다.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자났느냐? 파수군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12 파수꾼이 말한다. “아침이 왔다. 그러나 또 밤이 온다. 너희가 묻고 싶거든 물어보아라. 다시 와서 물어보아라.” 드단족에 대한 경고 13 광야의 신탁. 드단족의 대상들아 너희는 광야의 덤불 속에서 밤을 새우리라. 14 테마 땅의 주민들아 목마른 자들에게로 물을 가져가거라. 먹을 것을 가지고 피난민을 마중 나가라. 15 그들은 칼을 피하여, 빼든 칼과 당긴 활을 피하여, 전란을 피하여 도망 나왔다. 케다르족의 멸망 16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한 해가 지나면 케다르의 모든 영화가 다할 것이다. 17 그리고 케다르족 전사들에게 남은 활은 몇 개 되지 않을 것이다.” 정녕 주 이스라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사야 제19장
이집트의 멸망 1 이집트에 대한 신탁. 보라, 주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시고 이집트로 가신다. 이집트의 우상들은 그분 앞에서 벌벌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은 속에서 녹아 내린다. 2 내가 이집트인들을 부추겨서 동기끼리 이웃끼리 싸우고 성읍끼리 왕국끼리 싸우게 하리라. 3 이집트 안에서 사람들은 혼이 빠지고 나는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우상들과 혼령들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보리라. 4 내가 이집트인들을 냉혹한 군주의 손에 넘겨 포악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5 바다에서는 물이 마르고 강은 바싹 메마르리라. 6 개천들은 악취를 풍기고 이집트의 나일 강과 지류들은 물이 줄고 메말라 갈대와 부들이 시들어 버리리라. 7 나일 강 어귀 강가에 있는 풀밭과 나일 강 변의 파종된 밭들은 모조리 말라 바람에 날려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8 어부들은 탄식하고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들은 모두 슬퍼하며 물에 그물을 치는 자들은 생기를 잃어 가리라. 9 아마포를 만드는 자들은 실망에 빠지고 삼을 삼는 여인들과 삼베를 짜는 자들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10 그 직조공들은 기가 꺾이고 품팔이꾼들은 모두 낙담하리라. 11 초안의 제후들은 어리석기만 하고 파라오의 현명하다는 고문관들은 우둔한 고문들이다. 그런데 너희가 어찌 파라오에게 “저는 현인들의 자손이며 옛 임금들의 자손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12 너희의 현인들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에 대하여 무엇을 계획하셨는지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여 알리도록 해 보려무나. 13 초안의 제후들은 바보가 되고 멤피스의 제수들은 착각에 빠졌으며 그 종족들의 수장들은 이집트를 잘못 이끌었다. 14 주님께서 그 가운데에 혼란의 영을 섞어 놓으시자 그들은 하는 일마다 이집트를 비틀거리게 하여 주정꾼이 제가 토해 낸 것 위에서 비틀거리는 꼴이 되게 하였다. 15 그리하여 머리든 꼬리든, 종려나무 가지든 골풀이든 누가 하든지 이집트에는 되는 일이 없으리라. 이집트의 미래 16 그날에 이집트인들은 여자들처럼 되어, 자기를 위로 휘두르시는 주님의 손 앞에서 무서워 떨 것이다. 17 유다 땅은 이집트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유다 땅에 대하여 듣는 자들은 모두 만군의 주님께서 자신들을 거슬러 세우신 계획 때문에 무서워할 것이다. 18 그날에 이집트 땅에는 가나안 말을 하고 만군의 주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생길 터인데, 그 가운데 하나는 ‘태양의 도시’ 라 불릴 것이다. 19 그날에 이집트 땅 한가운데에 주님을 위한 제단 하나가 세워지고, 그 국경에는 주님을 위한 기념 기둥 하나가 세워질 것이다. 20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만군의 주님을 위한 표징과 증인이 되어, 그들이 압제자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들에게 구원자를 보내시어 그들을 보호하고 구원해 주실 것이다. 21 주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자신을 이집트인들에게 알리시고, 그날에 이집트인들은 주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희생과 제물을 봉헌하며 주님께 서원을 하고 그대로 채울 것이다. 22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치시겠지만, 치신 뒤에는 곧바로 고쳐 주실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 돌아오고, 그분께서는 그들의 간청을 들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실 것이다. 23 그날에 이집트에서 아시리아로 가는 큰길이 생겨, 아시리아인들은 이집트로 가고 이집트인들은 아시리아로 가며, 이집트인들이 아시리아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것이다. 24 그날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아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세상 한가운데에서 복이 될 것이다. 25 곧 만군의 주님께서 “복을 받아라. 내 백성 이집트야, 내 손의 작품 아시리아야, 내 소유 이스라엘아!” 하고 말씀하시면서 복을 내리실 것이다.
이사야 제17-18장
다마스쿠스와 이스라엘의 멸망 1 다마스쿠스에 대한 신탁. 보라, 다마스쿠스는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 더미가 되리라 2 아로에르의 성읍들은 버려져 짐승들의 차지가 되고 그것들이 거기에 자리 잡아도 놀라 달아나게 할 자가 없으리라. 3 에프라임에서 보루가, 다마스쿠스에서 왕국이 없어지고 아람의 남은 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영화와 같은 꼴이 되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4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야곱의 영화는 보잘 것이 없어지고 그 몸의 기름기는 다 빠지리라. 5 이는 수확꾼이 곡식을 거두어들인 뒤 팔로 이삭을 모아들일 때와 같고 르파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을 때와 같으리니 6 거기에는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남은 열매를 따는 일만 남아 있을 뿐, 과일나무 끝가지에 두세 알 줄기에 너덧 알만 남아 있으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이다. 우상 숭배의 끝 7 그날에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로 눈을 들 것이다. 8 그리고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인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들과 분향 제단들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우상 숭배와 멸망 9 그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버리고 도망친 히위족과 아모리족의 성읍들처럼 내버려져 황폐하게 되리라 10 정녕 너는 네 구원이신 하느님을 엊어버리고 네 피신처이신 반석을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희열의 식물들을 심고 낯선 신의 덩굴나무 묘목을 심어 11 네가 심은 그날로 자라게 하고 씨앗을 뿌린 그 아참으로 싹이 트게 하여도 그것이 병드는 날 수확은 사라져 너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이 되리라. 침략자들의 멸망 12 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 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합성을 지른다. 13 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14 보라, 저녁때에 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이사야 제18장 에티오피아에 대한 말씀 1 아아,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날개 달린 배들의 땅! 2 사신들을 바다로, 왕골 배에 태워 물 위로 보내는 땅! 너희 날쌘 특사들아. 가거라. 훤칠하고 말쑥한 겨레에게로.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강력하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로. 3 세상의 모든 주민들아, 당에 사는 사람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오르거든 쳐다보아라. 나팔 소리가 올리거든 들어 보아라. 4 정녕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햇볕 아래 따가운 더위처럼 수확 철 더위 때의 이슬 구름처럼 나는 내 처소에서 조용히 바라보리라. 5 수확하기 전에 꽃철이 지나서 꽃이 포도로 여물어 갈 때 가지들은 낫으로 잘리고 덩굴들은 걷혀 뜯겨 나가리라. 6 그것들은 모두 산의 맹금들과 들의 맹수들에게 넘겨져 맹금들이 그 위에서 여름을 나고 들의 온갖 맹수들이 그 위에서 겨울을 나리라.” 7 그때에 훤칠하고 말쑥한 민족과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에게서,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강력하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서,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모신 곳 시온 산으로 만군의 주님께 드릴 선물이 보내질 것이다.
이사야 제15-16장
모압에 내릴 재앙 1 모압에 대한 신탁.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키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2 바잇과 디본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느보와 메드바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구나.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명은 모두 깎였구나. 3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구나. 4 헤스본과 엘알레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야하츠까지 들리는구나. 이 때문에 모압의 허리들이 떨리고 그들의 넋마저 떨고 있구나. 5 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 6 아, 니므림의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버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 7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는구나. 8 아, 절규 소리가 모압 전역을 휘돌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까지, 그 울부짖음은 브에르 엘림까지 이르는구나. 9 정녕 디몬의 물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이사야 제16장 1 이 땅을 다스리는 이의 어린 양을 보내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2 퍼덕이며 달아나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쫓겨난 어린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강의 건널목에서 헤매리라. 3 “고견을 들려주십시오.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한낮에 그애의 그늘을 밤처럼 펼쳐 주십시오. 쫓기는 이들을 숨겨 주고 도망치는 이들이 들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 4 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을 그대 곁에 머물게 하여 파괴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억압이 그치고 파괴가 끝나 압제자가 이 당에서 사라지면 5 다윗의 천막 안에서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 모압에 대한 애도 6 우리는 너무나 도도한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방자함 그의 허풍에 대하여 들었다. 7 그리하여 모압이 그 자신 때문에 슬피 우는구나. 모두가 슬피 우는 구나. 그들은 키르 하레셋의 건포도 과자 생각에 더 없이 상심하며 탄식하는구나. 8 정녕 헤스본의 포도밭들과 시브마의 포도 줄기들이 황폐하게 되었구나. 그 고급 포도들은 여러 민족의 군주들을 도취시켰었건만. 그것들은 야제르까지 뻗어 나가고 사막까지 퍼져 나갔으며 그 덩굴들은 무성하게 자라 바다 건너까지 다다랐었건만. 9 나 이제 야재르가 통곡하듯 시브마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과 엘알레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쳤다. 10 과수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환호도 환성도 울리지 않는다. 포도확에는 포도 밟는 사람이 없고 흥겨운 소리가 그쳐 버렸다. 11 그래서 나의 내장은 모압 때문에, 나의 속은 키르 헤레스 때문에 비파처럼 떨린다. 12 모압이 산당으로 올라가 애를 쓰더라도 자기 성소로 가 기도를 드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이사야 제14
이스라엘의 귀향 1 주님께서는 정녕 야곱을 가엾이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선택하시어, 그들을 고향에 자리 잡게 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이 그들과 합류하고 야곱 집안에 받아들여지며, 2 민족들이 야곱 집안을 맞아들여 고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차지하고, 자기들을 포로로 잡아간 자들을 포로로 잡아 오며, 자게 네 압제자들을 지배할 것이다. 바빌론 임금의 종말 3 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찌하다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5 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6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7 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8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9 땅 밑 저승은 너를 위하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켜 세우는구나. 10 그들이 모두 너에게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하고 말하네. 11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12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13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15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 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17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18 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19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20 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21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바빌론의 멸망 22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 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23 나는 또 그것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로 만들고 그곳을 멸망의 빗자루로 쓸어버리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아시리아의 멸망 24 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현되고 내가 결정한 것은 그대로 성사되리라. 25 나는 아시리아를 내 땅에서 쳐부수고 내 산들 위에서 짓밟으리라. 그러면 내 백성에게서 그의 멍에가 벗겨지고 그들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리라.” 26 이것이 온 세상에 대하여 내려진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 위로 뻗쳐진 손이다. 27 만군의 주님께서 결정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랴? 그분의 손이 뻗쳐 있는데 누가 그것을 돌릴 수 있으랴? 필리스티아에 대한 경고 28 아히즈 임금이 죽던 해에 이러한 신탁이 내렸다. 29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너를 내리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 30 힘없는 이들의 맏이들의 배불리 먹고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드러누워 쉬리라. 그러나 나는 굶주림으로 너의 뿌리를 죽게 하고 너의 남은 자들고 내가 죽이리라. 31 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모두 불안에 떨어라. 북녘에서부터 연기가 내려온다. 그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2 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 하리오?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
이사야 제12-13장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 1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진노하셨으나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2 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3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4 그날에 너희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그 이름 높으심을 선포하여라. 5 위업을 이루셨으니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이를 온 세상에 알려라. 6 시온 주민들아, 소리 높여 환호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다.” 이사야 제13장 바빌론의 멸망 1 아모츠의 아들 아시야가 본 바빌론에 관한 신탁. 2 너희는 민둥산 웨에 깃발을 올려라. 그들에게 소리를 높여라. 그들이 ‘귀족 문’ 으로 들어오도록 손을 흔들어라. 3 내게 봉헌된 이들에게 나는 명령을 내렸다. 내 분노의 심판을 위하여 나의 용사들도, 내 엄위에 환호하는 자들도 불러 모았다. 4 들어라. 수많은 백성들이 모인 것처럼 저 산들 위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를. 들어라, 왕국들이, 모여든 민족들이 왁자지껄하는 소리를. 만군의 주님께서 전투에 나갈 군대를 사열하신다. 5 그들은 먼 땅에서, 하늘 끝에서 온다. 주님께서 당신 진노의 도구들로 온 땅을 멸망시키러 오신다. 6 슬피 울러라. 주님의 날이 다가왔다. 그것은 파멸과도 같은 것, 전능하신 분에게서 온다. 7 그래서 손이란 손은 모두 맥이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놀아 내리며 8 불안에 떨리라. 그들은 경련과 고통에 사로잡히고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리라. 서로 넋 나간 듯 쳐다보는데 그들의 얼굴은 불처럼 달아오르리라. 9 보라, 주님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그 날이 진노와 격분과 함께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그 죄인들을 땅에서 절멸시키러 온다. 10 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은 제빛을 내지 못하고 해는 떠올라도 어둡고 달도 제빛을 비추지 못하리라. 11 나는 세상을 그 사악함 때문에 벌하고 죄인들을 그 죄악 때문에 벌하리라. 나는 오만한 자들의 교만을 끝장내고 포악한 자들의 거만을 겪으리라. 12 나는 사람을 순금보다, 인간을 오피르의 금보다 드물게 하리라. 13 그러므로 하늘은 떨고 당은 흔들리다 제자리에서 벗어나리라. 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그분 격분의 날에 그러하리라 14 마치 쫓기는 영양들처럼 모으는 이 없는 가축 떼처럼 저마다 제 겨레에게 돌아가고 저마다 제 땅으로 조망가리라. 15 그러나 발각되는 자마다 찔려 죽고 붙잡히는 자마다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16 그들의 어린것들은 그들 눈앞에서 내동댕이쳐지고 그들의 집들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아내들은 욕을 당하리라. 17 보라, 나는 그들을 거슬러 메디아인들을 일으키리라. 메디아인들은 은에도 관심이 없고 금도 좋아하지 않는다. 18 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고 태아를 가엾게 여기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아이들도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다. 19 나라들 가운데 보배요 칼데아인들의 자랑스러운 영광인 바빌론은 하느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리라. 20 거기에는 영원토록 거주하는 사람이 없고 세세 대대 이주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아랍인들도 그곳에는 천막을 치지 않고 목자들도 그것으로는 양 떼를 몰고 가지 않으리라. 21 오히려 사막의 짐승들이 그곳에 깃들이고 그들의 집들은 부엉이로 우글거리리라. 타조들이 그곳에서 살고 염소 귀신들이 그곳에서 춤추며 놀리라. 22 그 궁성에서는 늑대들이 울부짖고 안락하던 궁궐에서는 승냥이들이 울부짖으리라. 그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날들은 미루어지지 않으리라.
이사여 제11장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이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배자들의 귀향 10 그날에 이라한 일이 일어나리라. 아사이의 부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이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11 그날에 이라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당신 손을 두 번째로 다시 드시리니 아시리아와 이집트 파트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 신아르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속량하시려는 것이다. 12 또한 그분께서는 민속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 13 에프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은 없어지리라. 에프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프라임을 적대하지 않으리라. 14 그들은 서쪽으로 필리스티아의 어깨를 내리 덮치고 함께 동쪽 백성들을 약탈하리라. 그들은 에둠과 모압으로 손을 내뻗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15 주님께서는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당신 폭풍의 위력을 떨치시며 강 위로 당신의 손을 휘두르시고 그것을 일곱 개울로 쪼개 놓으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시리라. 16 이집트 당에서 올라오던 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이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에게도 큰 길이 생겨나리라.
이사야 제10장
이스라엘의 남은 자 20 그낭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야곱 집안의 생존자들이 더 이상 자기들을 친 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만 충실히 의지할 것이다. 21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들이 용맹하신 하느님께 돌아올 것이다. 22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설사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넘쳐흐를 것이다. 23 정녕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미 결정된 멸망을 온 세상 한가운데에서 집행하실 것이다.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너를 막대로 때리고 이집트처럼 너에게 몽둥이를 치켜드는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25 이제 아주 조금만 지나면 너를 향한 나의 진노는 다하고, 오히려 저들의 파괴 행위를 향하여 나의 분노를 터뜨릴 것이다. 26 만군의 주님께서는 오렙 바위 곁에서 미디안을 치신 것처럼 아시리아에게 채찍을 휘두르시고, 바다 위에 있는 당신의 몽둥이를 이집트에서처럼 치켜드실 것이다. 27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너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고 너의 목에서 그의 멍에가 사라지리라. 아시리아는 사마리아에서 올라와 침략자들의 공격과 실패 28 아얏에 이른다. 미그론을 자나 미크마스에 군수품을 맡긴다. 29 그들은 협곡을 지나면서 “우리는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으리라.” 한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달아난다. 30 밧 갈림아, 크게 소리 질러라. 라이사여, 귀를 기울려라. 아나톳아, 대답하여라. 31 마드메나는 도망치고 게빔 주민들은 피난 간다. 32 바로 그날 아시리아는 놉에 머물면서 달 시온 산을 향하여, 예루살렘 동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 33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가지들을 잘라 내신다. 높이 솟아오른 것들은 잘려나가고 드높은 것들은 거꾸러진다. 34 잡목 숲은 쇠도끼로 찍혀 넘어지고 레바논은 그 영화와 함께 쓰러진다.
이사야 제10장
유다의 유력가들에 대한 일곱 번째 저주 1 불행하여라, 불의한 법을 세우고 고통을 주는 규정들만 써 내려가는 자들! 2 이자들은 힘없는 이들의 소송을 기가하키고 내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약탈하고 고아들을 강탈한다. 3 너희는 징벌의 날에, 멀리서 들이닥치는 폭풍의 날에 어찌하려느냐? 누구에게 도망하여 도움을 청하고 너희 재산은 어디에 갖다 놓으려느냐? 4 포로들 사이에 쭈그려 앉거나 살해된 자들 사이에 쓰러지는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 임금에 대한 벌 5 불행하여라, 내 진노의 막대의 막대인 아시리아! 그의 손에 들린 몽둥이는 나의 분노이다. 6 나는 그를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7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많고 그러한 뜻을 마음에 품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적지 않은 수의 민족들을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8 사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제후들은 모두 임금이 아니냐? 9 칼노는 카르크미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하맛은 아르팟처럼 되고 사마리아는 다마스쿠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10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 더 많은 신상들을 처려 놓고 우상을 섬기는 이 왕국들을 내 손이 장악한 것처럼 11 사마리아와 그 신상들에게 한 것처럼 그렇게 내가 예루살렘과 그 물신들에게 하지 못하겠느냐?” 12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마치신 다음, 아시리아 임금의 오만한 마음에서 나온 소행과 그 눈에 서린 방자한 교만을 벌하실 것이다. 13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렸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왕좌에 앉은 자들을 힘센 장사처럼 끌어내렸다. 14 내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 둥지인 양 움켜잡고, 버려진 알들을 거두어들이듯 내가 온 세상을 거두어들였지만 날개를 치거나 입을 열거나 재잘거리는 자가 없었다.” 15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으스댈 수 있느냐? 마치 몽둥이가 저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휘두르고 막대가 나무도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는 것과 같지 않으냐?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그 비대한 자들에게 질병을 보내어 야위게 하시리라. 마치 불로 태우듯 그 영화를 불꽃으로 태워 버리시리라.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불길이 되시어 그의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단 하루에 태워 삼켜 버리시리라. 18 그 화려한 숲과 과수원을 그분께서는 모조리 파괴시켜 버리시리라. 그러면 그는 병자처럼 말라 가리라. 19 그 숲의 나무들 가운데 남은 것은 몇 그루 되지 않아 아이라도 그것들을 기록해 둘 수 있으리라.
이사야 제9장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마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4 땅을 흔들며 저벅 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뒹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 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에프라임을 벌하시는 주님의 손 7 주님께서 야곱을 거슬러 말씀을 보내시니 그것이 이스라엘 위에 떨어졌다. 8 모든 백성이, 에프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님들이 이를 알고서도 오만하고 자만한 마음으로 말하였다. 9 “토담이 허물어졌으니 네모 돌로 쌓자. 돌무화과나무가 부서졌으니 향백나무로 대신하지.” 10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슬러 적들을 일으키시고 원수들을 부추기셨다. 11 동에서는 아람이, 서에서는 필리스티아가 입을 크게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뼏쳐 있다. 12 그러나 이 백성은 자기를 치신 분께서 돌아가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13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머리와 고리를, 종려나무 가지와 골풀을 단 하루에 잘라 버리셨다. 14 원로와 고관이 머리고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가 꼬리다. 15 이 백성의 지도자들이 잘못 이끌어 그 자도를 받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16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젊은이들을 탐탁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의 고아와 과부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셨다. 그들은 모두 무도한 자이며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고 입이란 입은 모두 몰지각한 것만을 말한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7 정녕 사악함이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집어삼키고 잡목 숲을 사르니 연기 기둥이 휘돌며 치솟는다. 18 만군의 준미의 분노로 땅은 타 버리고 백성은 불꽃의 먹이처럼 되어 버렸다. 아무도 제 이웃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19 오른쪽을 잘라 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을 뜯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사람마다 제 팔의 살을 뜯어 먹는다. 20 므나쎄는 에프라임을, 에프라임은 므나쎄를 뜯어먹고 이들은 함게 유다에게 달려든다. 이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있다.
이사야 제8장
이사야의 아들의 탄생과 그의 상징적 이름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커다란 서판을 가져다가, 거기에 보통 글씨로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를 위하여’ 라고 써라.” 2 그래서 나는 사제인 우리야와 여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를 믿을 만한 증인들로 네세웠다. 3 그런 다음 나는 여예언자를 가까이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그의 이름을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라고 하여라. 4 이 아이가 ‘아빠’, ‘엄마’ 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전리품이 아시리아의 임금 앞으로 운반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리아의 침공 5 주님께서 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6 “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업신여기고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 앞에서 용기를 잃었다.” 7 그러니 보라, 주님께서는 세차고 큰 강물이, 아시리아의 임금과 그의 모든 영광이 그를 위로 치솟아 오르게 하시리라, 그것은 강바닥마다 차올라 둑마다 넘쳐흐르리라. 8 그리하여 강물은 유다로 밀려들어 와 목까지 차게 되리라. 그 날개를 활짝 펴서 너의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아, 임마누엘! 승리의 표징인 임마누엘 9 민족들아, 발악해 보아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세상의 먼 날들아, 모두 귀를 기울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10 계획을 의논해 보아라. 그러나 깨져 버리리라. 결의를 말해 보아라. 그러나 성사되지 못하리라. 하느님게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 주님만을 두려워하여라 11 주님께서 당신 손으로 나를 붙잡으시고 이 백성의 길을 걷지 말라고 경고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12 이 백성이 모반이라고 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모반이라고 하지 마라. 그리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라. 13 너희는 만군의 주님만을 거룩히 모셔라. 그분만이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고 그분만이 너희가무서워해야 할 분이시다. 15 많은 이들이 거기에 결려 비틀거리고 넘어져서 깨어지며 걸려들어 사로잡히리라. 봉인된 증언 문서 16 나는 이 증언 문서를 묶고 나의 제자들 앞에서 이 가르침을 봉인하리라. 17 그리고 주님을 기다리리라. 야곱 집안에서 당신 얼굴을 감추신 분 나는 그분을 고대하리라 18 보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들과 나야말로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세우신 표징과 예표이다. 우매한 종교에 대한 경고 19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한다. “속살거리며 중얼대는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백성 마다 자기네 신들에게 물어보고, 산 자들에 대하여 죽은 자들에게 물어보아야 하지 않느냐? 20 그러나 가르침과 증언을 살펴보아라! 그렇게 말하는 자들에게는 정녕코 서광이 없다. 역경의 때 21 그들은 억눌리고 허기진 채 걸어간다. 허기가 지면 그들은 화를 내며 자기네 임금과 자기네 하느님을 저주한다. 위로 향하여 고개를 쳐들었다가 22 땅을 내려다보건만 보라, 고난과 암흑, 답답한 어둠뿐. 그 흑암 속으로 그들은 내던져지리라. 장차 태어날 임금 23 그러나 곤궁에 처해 있는 그 땡에 더 이상 어둠이 없으리라. 옛날에는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이 천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바다로 가는 길과 요르단 건너편과 이민족들의 지역이 영화롭게 되리이다.
이사야 제7장
아하즈에게 내린 첫 번째 경고 1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르먈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살렘을 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2 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 떨 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떨렸다. 3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마전장이 밭’ 에 이르는 길가 윗 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4 그에게 말하여라.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5 아람이 에프라임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6 ‘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7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8 아람의 우두머리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아 있지 못하리라. 9 에프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두 번째 경고 : 임마누엘의 표징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갚은 곳에 잇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15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될 때, 그는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 그 아이가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혐오하시는 저 두 임금의 땅은 황량하게 될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 부친의 집안에, 에프라임이 유다에서 떨어져 나간 날 이후 겪어 본 적이 없는 날들을 닥치게 하실 것입니다.” ‘그날’ 에 일어날 멸망과 구원 18 그 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휘파람을 부시어 이집트 강들 끝에 있는 파리들과 아시리아 땅에 있는 벌들을 불러오시리라. 19 그것들은 모두 몰려와서 험한 계곡들과 바위틈에, 모든 가시 덩굴과 모든 물터에 내려앉으리라. 20 그날에 주님께서는 강 건너편에서 빌려 온 칼로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머리털과 다리털을 밀고 수염까지도 깎아 버리게 하시리라. 21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사람마다 젊은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키우리라. 22 이것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엉긴 젖을 먹게 되리라. 정녕 이 땅에 남은 자들은 모두 엉긴 젖과 꿀을 먹게 되리라 23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값이 은전 천 닢이나 되는 포도나무 천 그루가 있는 곳이 모두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이리라. 24 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살과 할을 가지고서여 그리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25 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
이사야 제6장
이사야의 소명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죄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덜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9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저 백성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마라. 너희는 보고 또 보아라. 그러나 깨치지는 마라.’ 10 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그 귀를 어둡게 하며 그 분을 들어붙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님, 언제까지 입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성읍들이 주민 없이 황폐하게 되어 집집마다 사람이 없으며 경작지도 황무지로 황폐해질 때까지다. 12 주님이 사람들을 멀리 쫓아내 이 땅에는 황량함이 그득하리라. 13 아직 그곳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하여도 그들마저 다시 뜯어 먹히리라. 향엽나무와 참나무가 잘릴 때 거기에 남은 그루터기와 같으리라.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앗이다.”
이사야 제5장
이사야 제5장 포도밭 노래 1 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내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2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3 자 이제,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 다오! 4 내 포도밭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5 이제 내가 내 포도밭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너희에게 말려 주리라. 울타리를 걷어치워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 6 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하고 김매기도 못 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라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7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여섯 가지 재앙의 선포 8 불행하여라, 빈 터 하나남지 않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해 가고 밭에 밭을 늘려 가는 자들! 너희만 이 땅 한가운데에서 살려 하는구나. 9 만군의 주님께서 나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정녕 수많은 집들이 폐허가 되어 크고 좋은 집들에도 사는 사람이 없으리라. 10 열흘 갈이 포도밭이 포도주 한 밧밖에 내지 못하고 한 호메르의 씨앗이 곡식 한 에파밖에 내지 못하리라.” 11 불행하려라, 이침 일찍부터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저녁 늦게까지 술로 달아오르는 자들! 12 그들은 비파와 수금, 손북과 피리 소리와 더불어 술을 마셔대면서 주님의 업적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주님의 손이 이루신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13 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각이 없이 포로로 끌려가리라. 귀족들은 굶주리고 평민들은 갈증으로 목이 타리라. 14 그리하여 저승이 목구멍을 한껏 벌리고 그 입을 한없이 열어젖히면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이, 떠들썩하게 기뻐 뛰던 자들이 그곳으로 빠져 들리라.. 15 인간이 비천해지고 사람이 낮아지리라. 거만한 자들의 눈도 낮아지리라. 16 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 17 어린 양들은 그곳에서 제 목장인 양 풀을 뜯고 살진 새끼 염소들은 그 폐허에서 물을 뜯어 먹으리라. 18 불행하여라. 거짓의 끈으로 죄를 끌어당기고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악을 끌어당기는 자들! 19 “우리가 볼 수 있게 그분께서 당신 일을 빨리 서둘러 해 보시라지. 우리가 알 수 있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뜻이 드러나 이루어져 보라지” 하고 말하는 자들! 20 불행하여라, 좋은 것을 나쁘다 하고 나쁜 것을 좋다 하는 자들! 어둠의 빛으로 만들고 빛을 어둠으로 만드는 자들! 쓴 것을 단 것으로 만들고 단 것을 쓴 것으로 만드는 자들! 21 불행하여라.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 자신을 슬기롭다 여기는 자들! 22 불행하여라, 술 마시는 데에는 용사들이요 독한 술을 섞는 데에는 대장부인 자들! 23 뇌물 때문에 죄인을 죄 없다 하고 죄 없는 이들의 권리를 빼앗는 자들! 24 그러므로 불길이 찌푸리기를 삼키듯 검불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는 썩고 그들의 꽃은 먼지처럼 날아가리라. 그들은 만군의 주님의 가르침을 업신여기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경멸하였다. 주님의 분노 25 그러므로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 위에 타올라 당신 손을 뻗치시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뒤흔들리고 그들의 주검들이 오물처럼 거리 한가운데에 널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인들의 침입 26 그분께서는 먼 곳의 민족에게 깃발을 올리시고 휘파람을 부시어 그들을 땅 끝에서 불러오신다. 보라, 그들이 서둘러 날쌔게 달려온다. 27 그들 한가운데에는 지친 자도 없고 비틀거리는 자도 없으며 아무도 졸지 않고 잠들지 않는다. 허리띠가 풀린 자도 신발 끈이 끊어진 자도 없다. 28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활시위는 모두 당겨져 있다. 그들의 말발굽은 차독과 같고 병거의 바퀴들은 폭풍과 같다. 29 그들은 암사자처럼 포효하고 힘센 사자들처럼 함성을 지른다. 으르렁거리다 먹이를 잡아채 끌어가면 아무도 빼내지 못한다. 30 그날 그들은 노호하는 바다처럼 이 백성에게 으르렁 거리리라. 땅을 바라보면 암흑과 고난뿐 빛마저 구름으로 어두워지리라.
이사야 제4장
1 그날에 여자 일곱이 남자 하나를 붙자고 애원하리라. ‘우리 양식은 우리가 장만하고 우리 옷도 우리가 마련한 터이니 제발 당신을 남편이라고 부르게만 해 주셔요. 우리의 이 수치를 모면하게 해 주세요.” 예루살렘의 부흥 2 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 3 또한 시온에 남은 이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 곧 예루살렘에 살도록 기록된 이들이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지리라. 4 주님께서는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 내신 뒤에 5 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그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연기와 광채를 만들어 주시리라. 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6 초막이 되리,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
이사야 제3장
예루살렘과 유다의 난세 1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 2 용사와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원로 3 장교와 귀족 고문관과 장인과 마술사를 없애 버리시리라. 4 그런 다음 나는 풋내기들을 그들의 제후로 세우고 철부지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5 백성들은 서로가 서로를, 저마다 제 이웃을 괴롭히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천민이 귀인에게 대들리라. 6 저마다 제 집안의 형제를 붙잡고서 “자네는 겉옷이라도 가졌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게나. 이 폐허를 자네 손으로 맡아 주게나.” 하고 간청하리라. 7 그러나 바로 그날로 그는 소리쳐 말하리라. “나는 치유자가 되고 싶지 않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으니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말게나.” 8 정녕 예루살렘은 비틀거리고 유다는 쓰러졌으니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거역하였기 때문이다. 9 그들의 얼굴 표정이 자기들의 죄를 증언하고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악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그들은 불행하여라!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였다. 10 너희는 이렇게 말하여라. “의인들은 잘되고 자기가 한 일의 성과를 누리리라.” 11 악인은 불행하여라! 그는 잘못되리라. 제 손이 저지른 대로 되갚음을 받을 것이다. 12 나의 백성을 아이들이 억누르고 여자들이 다스리는구나. 아, 내 백성아! 너희지도자들이 너희를 잘못 이끌고 너희가 걸아야 할 길을 혼란하게 하는구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13 주님께서 재판하러 일어서신다. 백성들을 심판하러 일어나신다. 14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원로들과 고관들에 대한 재판을 여신다. “바로 너희가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너희의 집은 가난한 이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가득하다. 15 어찌하여 너희는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짓뭉개느냐?”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예루살렘 여인들에 대한 경고 1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을 부리고 목을 빼고 걸어 다니면서 호리는 눈짓을 하고 살랑살랑 걸으며 발찌를 자랑거린다.” 17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드러내시고 그들의 이마를 벗겨 보리시리라. 18 그날에 주님께서는 패물들을 없애 버리시리라. 발찌와 태양 목걸이와 반달 목걸이, 19 귀걸이와 팔찌와 머리쓰개, 20 모자와 발목 걸이와 가슴 띠, 향수병과 부적, 21 인장 가락지와 코걸이, 22 예복과 덧옷, 장옷과 손지갑, 23 망사 옷과 아마 속옷, 머릿수건과 너울을 없애 버리시리라. 24 향수 내음 대신 썩은 내가 나고 허리띠 대신 밧줄이 감기리라. 곱게 땋았던 머리가 대머리가 되어 호사로운 옷 대신 자루 조각이 감기리라. 정녕 아름다움 대신 수치가 자리 잡으리라. 25 너의 남편들을 칼에 쓰러지고 너의 용사들은 전쟁터에서 넘어지리라. 26 시온의 성문들이 슬피 통곡하고 시온은 황폐해져 땅바닥에 주저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