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OST] 타라의 테마

2009. 3. 16. 오전 5:17:54

글자

 

 
 
남북전쟁 당시의 미국 남부 조지아 주가 영화의 무대이다.
 타라 농장의 장녀인 스칼렛(비비안 리)은 공주병에 걸린 철부지 처녀인데, 그녀가 사랑하는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는 멜라니(올리비아 드 하빌란드)와 결혼하고 평판이 좋지 않은 렛 버틀러

(클라크 게이블)는 은근히 접근하며 추근댄다. 홧김에 스칼렛은 동생인 인디아와 결혼하기로 했던

찰스와 결혼하고 찰스는 전쟁에 나가서 전사한다. 남부군이 밀려 후퇴하는 난리통에서 스칼렛은

병중에 출산을 하게 된 멜라니를 보호하며 고향인 타라 농장으로 돌아온다.
 폐허가 된 타라에서 고생 끝에 일어선 스칼렛은 농장의 세금을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동생의 연인인

 케네디와 결혼하고, 그의 자금으로 점차 돈을 버는 일에만 몰두하는 현실적인 여인으로 변모해간다.

 애슐리와 함께 지하운동에 참여한 케네디가 죽고 나자 스칼렛은 렛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고,

딸을 낳아 기르면서도 스칼렛의 머릿속은 온통 애슐리 뿐임을 알아챈 렛과의 결혼생활은 계속 삐걱

댄다.
 딸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죽는 사고로 렛은 스칼렛과 이혼을 요구하고 멜라니가 죽게 되자 자유롭게

 애슐리를 차지하라고 짐을 싸서 떠난다. 그러나 스칼렛은 애슐리의 마음 속에 자신에 대한 사랑은

애초부터 없었으며 자기도 렛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고 렛을 불러보지만 렛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마지막 스칼렛의 독백(요게 아주 유명하다) - 
 "그를 이대로 보낼 순 없어. 그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오, 지금은 생각할 수 없어,

그랬다간 미칠 것만 같애. 그래 그건 내일 생각하자. 하지만 생각해내야 하는데. 꼭 생각해 내야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정말 중요한 게 뭘까? 타라, 오 내 고향, 타라에 가자. 거기에 가면 그이를

 되찾을 방법이 생각날 꺼야. 결국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깐(After All Tomorrow Is Anther Day)."

 

 <홍성진의 영화평론>

19세기말 남북전쟁으로 짓밟힌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무대로, 격렬하게 살아간 여인 스칼렛 오하라

(Scarlet O'Hara)의 이야기를 그린 상영 4시간의 불후의 명작. 원작자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 여사의 동명 소설은 10여 년만에 완성했다고 하며, 600만 달러가 투입된 제작비는 당시로서

 전대 미문의 엄청난 것. 아카데미 작품(데이빗 셀즈닉), 여우주연(비비안 리), 여우조연(헤이티

맥대니얼), 감독(빅터 프레밍), 각색(시드니 하워드), 촬영, 실내장치, 편집, 특별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1965년에 <사운드 오브 뮤직>이 나오기까지 30년간 세계 영화 흥행수익 1위의 자리를 30년 가까이

 지켰는데, 그동안 화폐가치가 6배 이상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 수치는 실로 엄청나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타라의 테마(Tara's Theme)"를 비롯해서 영화사에 불멸의 명곡을 남긴 맥스

스타이너의 음악이 아카데미 음악상을 놓쳤다는 것. 

 제작자 데이빗 O. 셀즈닉은 남자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으로는 원작자의 추천에 의해 클락 게이블을

 일찌감치 결정해놓았으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배우를 찾지 못한 채 일단 촬영에 들어갔다.

 당시 내노라하는 여배우들이 스크린 테스트를 한창 받고 있을 때였는데, 우연히 촬영장에 들른 영국

 출신의 무명 여배우 비비안 리가 스칼렛으로 결정되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물론 그 결과는

엄청난 성공이었다.

 

 

댓글 1

  • 2009년 3월 16일 오전 11:55

    Vivien Leigh 와 Clark Gable 주인공 이였죠? 오랫만에 읽으니 더 의미가 있네요.. 우리 성경에 비비안 리와 비슷한 캐럭터가 있을까요?

│ 방 │O S T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