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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며 타박이며 걷는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과
마주치는 달빛 두 눈에 넣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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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듯 지나치는 그리운 얼굴들 달 속에 넣으니
가슴 뭉클했던 사연이 별 무리를 이루고
반짝이며 지나가는 인연의 줄을 꼭 잡고
그리움을 하얗게 그리며
또 한 살이란 나이를 훌쩍 마셔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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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든지 찾아갈 수 없더라도
끊을 수 없는 인연의 얼굴은 잊지 않았노라고
저 하늘 달님에게 조용히 속삭이면
환한 달빛을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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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복잡하지 않지만
오묘한 세상에 표현하지 않는 고마움은
예쁘게 포장해 놓고
구석에 버려두는 것과 같음이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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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미완성인 하루를
그리고 한 달을 또 한 해를 마감하며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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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한 사람을 사랑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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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