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의 과거다
낯선
남자의 향기에
혼을 빼앗기는 魔性마성
여자다.
편한 제 남자에게는
매몰차게 등을 돌리고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습성..
그렇듯
평생 봄으로 살고싶어하는..
그것이
얼마나 가혹한 형벌일지
눈치조차도 채질 못하는..
그렇게 이슬만 먹고
꿈을꾸며 살고 싶어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그져 스쳐가는 바람
잊혀져 갈수밖에 없는 그런..
아침햇살 그득한 테라스에서
시 한자락 읊조리며
행복한 눈물 글썽이는 여자는 이젠 없다.
바람의 향기에 가슴 그윽해하던
그런 여자도 사라졌다.
압구정 현대에서
신촌 은밀한 객실에서
그 여자들은 서성이고 있을뿐..
남자가
아래편에 누워야하는 오늘
여자들의 세상이 미래가 되고
그보다 더 먼
내일엔..
남자들의 그림자 마져도 없을
세상이 올지도 모르는데..
남자는 과거가 되고
작은골을 가진 여자들의 미래
그 내일이 오고 있으니까..
그 우주가
어떤 미래일지
여자는 계산할줄도 모른다..
그렇게 남자는
천천히..
여자의 머언 과거가 되어가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여자가
남자의 미래가 되는것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