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계 줄행랑

2010. 4. 16. 오후 10:15:00

글자
       
 
                                                                            † 찬미 예수님 !!
 
         

                                                   36계 줄행랑

깨달으며 살아가느냐 될대로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은 흑백

TV와 컬러 TV의 차이가 난다.깨달으면서 살아가는 삶은 컬러 TV와 같

아서 다양한 삶의 가치를 음미할 수 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삶은 흑백

TV와 같아서 단편적인 삶의 가치만을 음미할 수 있을 뿐이다.

          

 외아들과 결혼한 여자가 있었다. 외아들은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유난히 성격이 까탈스럽다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결혼하고 보니 남편은 덩치만 컸지 아이나 다름없었다.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시중을 들어 주어야 움직였다.목욕물 세숫물도 일일이 받아 주어야 했고, 양말도 일일이 챙겨 주어야 했으며, 넥타이도 매일매일 매 주어야 했다. 남편은 차 타고 직장에 다니는 것을 제외하고는 스스로 하는 것이없었다.바퀴벌레를 보면 36계 줄행랑 쳤고, 벽에 못 하나 박지 못해서 절절맸다. 그래서 남편은 집안에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겨도 기술자를 부르거나 시부모에게 연락해서 해결했다. 이런 남편을 대하면서 그녀는 남편을 원망하기보다 시부모를 원망했다. 

"자식이 아무리 귀하다지만 어떻게 저렇게까지 만들어 놓은 수가 있는가?"하고 그 잘못을 시부모에게로 돌렸다. 그런데 그녀는 아들을 남편처럼 만들고 있었다.초등 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남편의 행실을 그대로 닮아 일일이 시중을 들어 주어야 하는데도, 귀찮은 내색 없이 시중을 들어주고 있었다. 아들에게 지금처럼 시중을 들어 키우면 남편과 똑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 그녀깨닫지 못했다.아들이 장가들어 며느리가 들어오면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며느리가 겪으면서 살아가야 하고, 며느리 역시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는 것을꿈속에서조차도 깨닫지 못했다.              

 깨닫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다.내 잘못을 보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다. 제3자의입장에서는 남편에게서 좋지 못한 점을 발견 했다면 자식에게만은 그것을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쉽게 보이는데,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깨달으면서 살아가야 한다. 깨달음으로서 어리석음으로부터멀어질 수 있고, 가치 있는 삶에 좀도 가까이 갈 수 있다. 깨달음으로서 지금까지 비뚤어져 있던 삶을 바르게 돌려놓을 수 있고, 힘없이 이끌어 온 삶을 활기차게 돌려놓을 수 있다. 깨달음이 없는 삶은 가치가 없다. 그런 삶은 오늘 하루배부르고 편한히 보낸 것으로 만족하는 삶밖에는 되지 않는다.  

깨달음이 없는삶은 어리석음의 연속이며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깨닫지 못하는한 자신의 몸에 붙어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어리석음을 떼어놓지 못한다.

하나를 보고 열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하나는 깨달을 줄 알아야 한다.하나의 일을 경험하고 최소한 하나의 깨달음은 얻어 내야 본전치기가 되고, 그것과 똑같은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우리 삶에서 어리석음이 되풀이되는 것은 하나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통을 당하면 당하는 대로, 어리석음을 범하면 범하는 데로 그냥그냥 살아가기 때문에 눈 뜨고 당하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의 깨달음은, 생활에 있어서의 불행을 

       경험하지 않게 한다.     

  - 베이컨(1561-1626 영국의 철학자)  

댓글 1

  • 2010년 4월 17일 오후 12:06

    맞아요..못견디는 잘못을 스스로 되풀이하는 모습을 발견해내지요..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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