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떠오른 신조어 Top 10
2011년에도 우리시대의 고민와 흥미를 적절히 반영한 기발하고 유쾌한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중에서도 2011년동안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신조어 Best 10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애정남
애정남이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를 줄인 말로써 일상 속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각종 애매한 상황들에 대해 속시원히 풀어나가는 코너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정해주는 각종 애매한 상황들은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용 예) 애매하네.. 우리 애정남에게 물어보자.
2. 하의실종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것 같은초 미니 스커트나 팬츠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으로 인터넷 뉴스기사에서 여자아이돌 여가수들의 패션을 일컬을때 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길거리에서도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일반적인 패션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사용 예) 날씨가 추워져도 하의실종은 포기할 수 없어!
3. 병맛
어떤 대상이 ‘맥락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완벽함만 살아남는 세상에서 잘 만들어진 완벽함과는 동떨어진 어설픈 낙서나 그림을 보며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경기침체로 자기 비하에 빠진 청년층은 스스로를 '병맛'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는 비범한 인물의 성공 스토리가 공감을 얻어냈다면, 2000년 이후는 패배의식을 지닌 청년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병맛 개념이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용 예) 이말년 작가 만화 진짜 병맛이지 않냐?
4. 중2병
중2병은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로 '난 남들과 달라' '난 남보다 훨씬 우월해'라는 등의 말투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얕잡아서 부르는 신조어입니다. 일본에서 1999년에 처음 만들어진 속어이며, 대한민국으로 건너 온 뒤에는 의미가 변화하여 비하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사용 예) 그사람 홈페이지 가보니, 완전 중2병 환자더라.
5. 성지순례
본래는 종교적 의무 또는 신앙 고취의 목적으로 하는 여행을 말하였으나, 화제가 되는 사이트를 방문한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사용 예) " 야 거기서 누가 머머 터트렸데" " 그래?? 거기 성지순례가자 "
6. TGIF
스마트폰의 인기로 인해, 기존의thank God it’s Friday (고마워라 금요일이다) 의 뜻에서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의 줄임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웍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인들이 글로벌한 소통에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용 예) 요즘 TGIF덕분에 심심할 새가 없네.
7. 스마트폰 과부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 남편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조작하느라 새벽까지 잠도 자지 않으면서, 부부간에 대화가 중단된 상황을 한탄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사용 예) 신랑이 스마트폰 산 이후로, 나 스마트폰 과부가 되었어.
8. 탈옥
탈옥은 별도의 툴(도구)을 이용해 아이폰 등의 설정을 변경함으로써 애플의 원래 정책과 상관없이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 애플이 세워 둔 정책을 뚫어 낸다는 의미에서 탈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용 예) 내 스마트폰은 탈옥 했어.
9. 월급 로그인/월급 로그아웃
인터넷 사이트에서 로그인, 로그아웃을 하는 것처럼 월급이 통장에 순식간에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이곳 저곳 쓸 데가 많지만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부족한 월급은 카드 값을 갚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보통인데 직장인들이, 이러한 현실을 ‘월급이 로그인•로그아웃했다’고 허탈하게 표현하는 것. 여기에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카드사와 통신사가 지난 달 사용료를 인출하는 행위는 ‘퍼가요~’ 라는 웃지 못할 메시지로 표현되곤 한다.
사용 예) 지난달에 카드 좀 긁었더니, 이번달 월급 로그인 되자마자 로그아웃되었어.
10. 삼포세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와 결혼, 출산’ 세가지를 포기한 청년층을 뜻하는 신조어다. 학자금 대출로 빚을 떠안은 대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이 되어도 빚을 갚다 보면 목돈이 필요한 결혼, 출산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과중한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에 미래가 암담한 세대라고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주로 쓴다.
사용 예) 빚이 너무 많아서 나 삼포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