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평등하게..

2011. 10. 8. 오전 7:38:53

글자
+
 

 


 

.
 
벌써 10월이네 한지가 일주일이나 지났습니다.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기에
잠시 생기는 시간에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가 있게 됐습니다.
 
사는 것 참 별거 아니다라며 하고픈 것 열심히 하자 다짐하면서도
막상 돈이 얼마 들어가는데, 시간을 그렇게 낼 수 있나 하는 마음 한구석의 욕심부림에
주저않곤 하며 살아갑니다. 나름 많은 세상을 봤다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아직도 겉핡기가 아닌 진정한 삶의 모습에 더욱 다가가기를 원하네요.
 
진실된 삶이 정말 맑은 호수에서 보이는 바닥같은 것만은 분명 아니란 것을 알아도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에 더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흙탕물 속에서도 나의 삶은 계속되고 결국 거짓과 위선이라고 판명이 나더라도
그것도 역시 나의 진실된 삶이란 것을 알아갑니다.
 
스스로를 속였던지 아니었든지 상관없이 지나버리는 시간 위에 그냥 노니는 것이
인생이니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것만이 최선이란 생각을 합니다.
 
시대의 아이콘도 죽음 앞에 평등하게 가버렸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한편에서 부산하게
그의 공적을 떠들고, 한편에선 가슴 속에 담아 뒀던 증오를 내려놓겠죠. 애증 속에
치열하게 살다 가는 우리의 삶 속에 사람으로서 누리는 많은 것들에 마음을 내려 놓습니다.
 
그의 명복을 빌면서 떠나신 분들을 기억합니다.
 

댓글 1

  • 2011년 10월 9일 오후 7:28

    불공평함이 많이 존재하는 인간의 삷 속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죽음"인 것 같습니다. 언제 찾아 올지 모르기는 하지만....

│ 이 │이바구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