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가를 위한 조찬 기도회에서 대통령이
무릎을 꿇는 사건이 발생하여 온 나라가 시끌시끌 하였다.
우리는 그 무릎 사건보다 그 모임을 인도 하였던 길자연 목사의
(한국 기독교 총연맹 회장)
대표기도에 주목 해 보자
"...(우리 민족은) 지나간 반만 년 동안 우상숭배의 죄 속에 있었으나 하나님이 주권적 역사를 통해 구원해 주셨습니다. ... 이 나라 우상숭배의 죄를 고백합니다. ... 반만 년 지은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그는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야훼 앞에서 죄악되고 더러운 사탄 숭배의 역사였다고 기도한 것이다.
아마 우리것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들으면 열불 날
거다. 이러한 자들이 애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하여 뭘 가르치는 지 궁금하다.
이러한 시각은 복음이 전해 지기 전 우리 조상들은 모두 지옥에 갔다는 주
장과 일치한다. 허걱 아이고 우리 우리할아버지, 증조 고조... 끌텅 할아버지 뿐
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세종대왕도.. 성웅 이순신 장군님도... 모두 ... 일단 확
장 한 김에 더 멀리 더 넓게 펼쳐 보면 지옥에는 네안데르탈인과 크
료마뇽인.. 반 원숭이는 몰러... 원숭이는 사람이 아니니깐 빼고..
이게 타 문화와 종교를 보는 개신교의 시각이다.
그러면 카톨릭 시각을 함 볼까요 ?
바티칸 2차 공의회 때 나온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중
사실,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교회 헌장, 16항
사실 위 헌장을 언급하는 건 신앙의 상대주의에 빠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우 망설여 진다. 이로 인해 당시의 많은 사제와 수도자가 환속을
했다 한다. 여하튼 우리 할아버지들 영혼들이 100% 지옥 갔다는 이야기는
성립이 않된다. 이게 꺼름직한 형제 자매님들 들으시라. 적어도 우리 교우 중에
상을 당해 연도를 하면 꼬옥 참석하시라 라는 말씀.
위 헌장 내용이 거북스러운 분들은 헌장 전체를 읽어 보시기 바란다.원래
그러기를 권고 받는다.
다음은 지난번 대통령 하야 발언을 물의를 빚은 조용기 목사의 발언이다.
"(일본 대지진은)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간 것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다. 이 기회에 (일본인들이) 주님께 돌아오면 좋겠다."
지진이 불신의 결과란다. 이 말을 듣고 많은 신자들이 분노했다.
이러한 비슷한 발언으로 지난 동남아 쓰나미 때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왈
" 쓰나미 희생자는 예수를 안 믿은 자들이다."
여기에 자연현상에 대한 어느 신부님의 말씀 (출처 중앙일보) 을 들어보자.
"봄날의 꽃, 여름의 소나기, 가을의 낙엽, 겨울의 눈발에도 하느님의 뜻은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이 세상과 이 우주는 신의 숨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봄날의 꽃도, 여름의 소나기도, 가을날의 낙엽도 침묵하기 때문입니다."
위 두 목사들의 발언이 잘못 되었다는 제 나름의 성서적 해석은 레지오 게시판에
자연재해라는 제목으로 올렸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성경은 내용이 방대하므로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뒤 연관성, 이
면에 숨은 뜻, 시대적 배경, 어느 독자를 위해 썻느냐를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태오는 이스라엘(당시 예루살렘은 교회에서 나와서 안티옥 or where ever 에
살던 집단) 사람들을 위하여 쓰여 졌으므로 성모님 이야기가 별로 안나옵니다. 주
님의 천사도 남자인 요셉에게 나타나고요. 남아 우월주의 시대라 주님의 천사가
여인의 몸인 성모님께 나타나는 건 말이 않되어 그리 서술했죠. 또한 이야기의
시작도 족보부터 합니다. 그러나 이민족을 위하여 쓰여진 루까에는 주님의 천사
가 성모님께 나타나십니다. 환희의 신비가 그 내용이고요.
물론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이라는 사실은 일치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같은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말도 않되는 주장들이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편협함이
그 주 원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타 문화에 대한 무시 더 나아가
탄압, 저주 양상으로 나타나고요. 자연재해에 해석도 거기서 나왔다고 봅니다.
이만 맺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썰을 읽어주신 교우 형제 자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알량한 토막상식으로 이러한 글을 올려 부끄럽습니다만 그냥
모자란 저의 신앙고백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