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을은 익어만 갑니다.
열매들이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머니가 색이 고운 사과를 사오셨습니다.
그것들이 먹기도 아까울 정도로 색이 고왔습니다.
학교에서 상을 당한 선생님이 계셔서 전주까지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문화는 아직도 상가와 결혼식에는 얼굴이 필요한 곳입니다.
가는 길 곳곳엔 벼들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황금빛 들판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구릉지가 많은 곳..곳곳에 낮은 산이 보이는 기차여행입니다.
피곤하지만, 정말로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안합니다.
먼먼 끝에는 산이 보이지만, 기차길 옆에는 아파트가 보입니다.
이제 한국은 아파트로 가득차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타버린 보리가 남아있을런지요?
이곳저곳엔 그래도 추수의 흔적이 남아있는 척박한 우리나라..
그저 그런 모습들..그리고 낯설 것도 없는 풍경들,,
그렇지만 정겹고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이 시간엔 버얼건 단풍도 시작되고요..은행잎도 노랗게 물이 듭니다.
푸른 이파리들이 널린채로 말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기억나십니까? Melbourne의 가족들이시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