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한 도전들 “교육만이 해법” / 신앙 선조들의 열성 계승발전시켜 스스로 교육기회 만들고 참여해야 한다.
한국 천주교회가 당면한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신도들이 교회의 가르침과 복음을 익히고 배우려는 자세가 절실하게 요청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제시한 친교의 교회, 참여하는 교회상 구현의 필수적인 요건인 평신도의 적극적인 교회 생활 참여를 위해서는 평신도 스스로 교육의 기회를 만들고 참여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공부하는 평신도’의 필요성은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로부터 비롯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도적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 제57항에서 포도나무와 그 가지라는 복음의 표상을 상기시키면서 “성장에로, 지속적인 성숙에로의 부르심을 통해 자신의 책임을 수행하도록 요청받는 인간으로서 평신도의 전인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의 가능성 뿐 아니라 필요성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 사목회의 의안은 교리교육 의안 제6항에서 “한국 교회는 선조들이 보여준 진리 탐구의 열성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성숙된 신앙인의 자세를 갖추려 노력하는가”라고 자문하고 “말씀의 선포에 대한 신앙인 모두의 각성과 태도 변화 그리고 진지한 배움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의안은 아울러 성직자들은 “교리교육에 대한 능동적인 주도와 관심”, 주교들은 “적극적인 후원과 배려”를 당부했다.
급속한 변화와 다원주의가 지배적인 현대 사회의 상황 속에서 평신도들이 교회의 가르침과 복음의 메시지를 익히고 배워야 할 필요성은 더욱 배가되고, 특별히 냉담자 문제의 해결이나 신앙과 삶의 괴리 등 긴급한 사목적 대처가 필요한 문제들 역시 신자 교육에서 그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한국 교회 안에서 평신도의 신자 교육에 대한 자세와 참여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교구나 본당, 기관 단체 등을 통해 과거에 비해 교육의 기회가 양적으로 확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참여자의 중첩, 산발적이고 일회적인 교육 내용과 방법, 자발성의 부족 등 산적한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는 실정이다.
한홍순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원)은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연구와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평신도들 자신이 스스로에게서 문제점을 찾고 자신으로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가톨릭신문 2005년 11월 13일 / 박영호 기자
공부하는 평신도가 필요하다
2005. 11. 18. 오후 12: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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