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임보
어둠을 탓하지 말라
모든 빛나는 것들은
어둠의 어깨를 짚고
비로서 일어선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들이 더 반짝이듯
그렇게
한 시대의 별들도
어둠의 수렁에서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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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임보의 '별'이다. 어둠과 빛의 관계는 오랫동안 시에서 말해 왔다.
그러나 모든 빛나는 것들이 어둠의 어깨를 짚고 일어선다는 시적표헌의
감동은 대단하다.
시련이 곧 희망의 불꽃심지에 불을 당기는 것을 이렇게 부드럽게
다시 일러 주는 시를 만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개인만이겠는가.
한 시대의 밝은 빛도 가령 부단히 어둠을 밀치고 일어서는 그 성공의
빛도 모두 어둠이라는 수렁에서 솟아오른 것이다. 어둠을 탓하지 말라. - 신달자/시인-
<4월2일자 평화신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