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31. 오후 9:39:42

글자

   

                    임보

 

어둠을 탓하지 말라

모든 빛나는 것들은

어둠의 어깨를 짚고

비로서 일어선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들이 더 반짝이듯

그렇게

한 시대의 별들도

어둠의 수렁에서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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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임보의 '별'이다. 어둠과 빛의 관계는 오랫동안 시에서 말해 왔다.

그러나 모든 빛나는 것들이 어둠의 어깨를 짚고 일어선다는 시적표헌의

감동은 대단하다.

  시련이 곧 희망의 불꽃심지에 불을 당기는 것을 이렇게 부드럽게

다시 일러 주는 시를 만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개인만이겠는가.

한 시대의 밝은 빛도 가령 부단히 어둠을 밀치고 일어서는 그 성공의

빛도 모두 어둠이라는 수렁에서 솟아오른 것이다. 어둠을 탓하지 말라.  - 신달자/시인-

 

<4월2일자 평화신문>에서

 

댓글 1

  • 2006년 4월 2일 오후 3:38

    오늘 복음에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같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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