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3. 3. 12. 오후 5:19:12

글자

   < 봄 날 >

차가운 대지에

파란 얼굴이 솟아 오르면

어렴 풋 떠오르는

지나간 세월의 흔적들

 

언 손 창백한 얼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묻어둔 고통의 기억이

날카로운 창이 되어

내 심장을 관통한다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세월은 너를 보내고

눈물로 지새운 날들이

따스한 미소로 반기는

봄날에

 

창공을 가르는 독수리 처럼

또 다시 달려갈 세월을 향해

수줍은 얼굴로 기지개를 펴는

새싹의 흔적들

 

돌아보지 않으리라는 다짐은

총을 든 병사처럼

전장을 향해 달려 가고

잔잔한 호수가에 일렁이는

설레임으로

따스함을 만끽하고 싶다.

 

2013 3 12일 조현광

댓글 3

  • 2013년 3월 13일 오전 9:12

    자주 보입시다.

  • 2013년 3월 13일 오전 9:17

    떠나 본내고 싶지 않았지만 세월은 너를 보내고-- 암튼! 다음 토달에 않나오면 제명!ㅇ오래살고 싶지 않어면 나오지 말라!1

  • 2013년 3월 17일 오후 6:09

    갑자기 어느시절부터 로맨틱한 문인으로 변했어요. 2013년 신춘문예 신인작가 명단 주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