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가슴 속에
글 : 최호 요한 보스코 신부님
사람들은 가슴 속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 속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 속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점점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 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청하다가
어느새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를 어둡게 하고, 눈물 흘리게 하고,
미워서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사람을 받아 드립시다.
용기를 냅시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더욱 당신께
가까이 두기 위해 보낸 천사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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