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2010. 4. 7. 오전 6: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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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봄이 있다
        글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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