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중에 하느님을 알게 되어 즐기는 영혼의 노래

2010. 3. 19. 오전 12:46:19

글자
 
[ 신앙 중에 하느님을 알게 되어 즐기는 영혼의 노래]
 
 
솟아 흐르는 샘을 잘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영원한 저 샘이 숨어는 있어도
나는 잘 아노라, 그 자리 어딘 줄을
그래도 밤이어라.
 
이승의 캄캄한 밤 속에서도
나는 잘 아노라, 그 용솟음을
그래도 밤이어라.
 
그  비롯음 - 없으니 - 내 몰라도
온갖 비롯음 그에서 옴을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그 아닌 아름다움  없는 줄을
하늘과 땅이 그를 마시는 줄을 내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그 바닥 없으신 줄을
그를 건널 뉘 없는 줄을 내 잘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어느 제 그 맑음 흐린 적 없느니
그로써 온갖 빛 좇아남을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흐름은 콸콸 가디록 벅차
지옥들 하늘들 세상들 씻음을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흐름 하나 이 샘에서 솟아 나와
전능하고 가멸짐을 내 잘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이 둘에서 좇아난 또 하나의 흐름
둘의 누구도 그를 앞서지 않음을 잘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세 분이 다만 하나인 산 물 안에 계심을
한 분이 또 한 분에서 좇아 옴을 잘 아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영원한 저 샘이 우리게 생명을 주고저
살으신 이 빵 안에 감추어 계시느니
그래도 밤이어라.
 
여기 피조물을 부르고 있어
이 물에서 저들은 배부르노라
어두워도 밤이기에
내 목말라하는 저 산 샘을
생명의 이 빵 안에 나는 보노라
그래도 밤이어라.
 
 
 =   십자가의 성 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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