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문서 복음화’에 앞장 - 이기락 신부

2009. 5. 11. 오후 4:32:11

글자

신임 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이기락 신부

 

한국 교회 ‘문서 복음화’에 앞장

 

 
▲ 주교회의 결정사항이 각 교구에 효율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기락 신부.
 
 
"하느님을 아버지처럼 사랑하고 교회를 어머니처럼 사랑하라'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권고 말씀을 명심하면서 주교회의 사무처장과 중앙협의회 사무총장으로서의 새로운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이기락 신부는 임명 이후 처음으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 너무 크지만 한국 교회 전체의 공동선 증진을 위해 성심껏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신부는 지난 3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를 통해 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이 신부는 "주교회의는 신자들의 선익에 부응하기 위해 시대적 현안을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라며 "주교회의의 결정사항을 각 교구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협의회 사무총장으로서 신앙의 원천인 성경과 교리서, 전례서 등을 다양하게 제작, 보급하는 데 성실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문서를 통한 복음화 활동은 주교회의와 중앙협의회의 역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현재 주교회의와 중앙협의회는 '주석 성경'과 새 예식서, 성가집, 일치신학 교재 등의 발간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 학위를, 교황청 그레고리오대학에서 성서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후 교육은 물론 새로운 성경 번역과 발간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이 신부는 성서학자로서 역량을 십분 발휘해 한국 교회 '문서 복음화'에 더욱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부는 현재 주교회의가 제작 중인 주석 성경의 원활한 발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사무처장 겸 사무총장과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총무직을 겸하게 됐다.

이 신부는 한국 교회 뿐 아니라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보였다. 무엇보다 이 신부는 입시 위주의 교육체계 안에서 가치관과 신앙의 뿌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가 마음의 고향을 제공해 전인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사회가 당면한 빈부의 격차와 양극화, 문화적·종교적 충돌, 각종 가정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음화 이전에 진정한 인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국 교회는 순교선조들의 복음화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의 성화를 위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치관을 제시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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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5.08]

댓글 1

  • 2009년 5월 11일 오후 8:13

    신부님을 뵙게되다니 참으로 반갑네요^^ 신부님 축제때 바쁘셔서 못 오셨어요~~~ 참사랑이신 주님의 사제로 늘 기쁨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