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 요르단 방문

2009. 5. 11. 오후 1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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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8일(현지시간) 3박4일의 일정으로 요르단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9년만이다.

 

요르단은 교황을 최고의 국빈으로 맞아 정부각료는 물론 왕실가족들까지 나섰다.

 

요르단 카톨릭 사제들과 주재외국공관 대사들이 속속 참석했고, 심지어 요르단 이슬람 최고지도자도 교황 영접을 위해 행사장에 자리했다.

 

 

교황이 탄 비행기는 요르단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퀸 알리아 공항에 착륙했고, 압둘라2세 국왕과 부인 라니야 왕비가 트랙을 내려오는 교황을 친히 영접했다. 곧 환영예포와 함께 양국 국가의 연주, 왕실 의장대의 사열이 이어졌다.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이고,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직계후손이 왕위를 이어가고 있는 나라.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적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요르단에서 교황을 이같이 환영하는 것이 이례적일 수 있지만, 큰 동요 없이 평화롭게 교황을 손님으로 맞이했다.

 

압둘라2세 국왕은 환영 메시지에서 교황을 "Your Holiness"(성하-聖下)라고 호칭하면서 요르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슬람과 기독교가 깊은 유대 속에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를 통한 이해로 함께 평화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에 교황은 환영에 감사를 표하고, 기독교와 이슬람의 평화적으로 공존하면서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16세는 요르단에 머물면서 기독교 성지인 느보산과 요단강 침례터를 방문하고 암만 메인스타디움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한다. 또한 킹후세인 븐 탈랄 모스크에서 이슬람 지도자들과 종교간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요르단 왕비 라니아가 교황님을 영접하고 있네요.

댓글 1

  • 2009년 5월 11일 오후 8:08

    교황성하의 요르단 방문이 모든이에게 복음의 기쁨과 평화이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