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희 *
일렁이는 젊은 날엔 비틀거렸다
허황된 욕심과 야심의 고뇌들로
그냥, 평범한 아줌마, 무던한 아줌마가 되는게
보이지 않는 사람과의 인연들 ...
어느날부터 인가는 머언 거리의 사람들이
퍽 오래된 벗들 마냥 허물없이,
싸늘하게 갇혀 있던 마음들이 열려 가고 있었다
바깥 세상에선
왜? 이곳에선 그리도 스스럼없이 다가 오는 걸까?
싸이버의 사람들과 정이 들어 가고 있었다
모두가 좋은 꿈과 사랑을 가진 사람들
이젠 먼 곳 사람들의 하루가 궁금해 진다.
아득히 먼 곳도 가깝게 더듬어 본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도 엮어 본다
그 들이 무얼 하고 있는지 그려 본다
알 수 없는 그들의 걱정도 해아려 본다
그려 본 그들의 얼굴을 이젠 알 것 같다
어쩜, 꿈일지도 모를 것 같은 싸이버의 인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