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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 율리안나 언니가 어제밤 저를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저녁도 먹여주고, 월드컵경기장 'CGV'영화관에서 8시20분부터 11시30분까지 영화도 보여줬습니다.
킹콩이 반한 '앤 대로우'는 저도 반할만큼 미인이었습니다.
극중의 앤 대로우는 미모도 빼어나지만 코메디 연극배우가 직업인지라 킹콩에게 충분히 호감을 갖게 하는 여인이었죠..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앤대로우'는 자신에게 반한 킹콩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애로틱한 사랑이라기보다는 훈훈하면서도 따뜻한 정이 '킹콩'과 '앤 대로우' 사이를 오갔다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사람말고 움직이는 것은 모두 징그럽게 생각하고 무서워하는데, 거대한 킹콩이 실제로 본것이 아니라 화면을 통해 보았지만 '앤 대로우'처럼 끈끈한 정이 느껴졌습니다.
위험에서 '앤 대로우'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킹콩'의 아름다운 사랑이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오늘 배경 음악은...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연주로 듣는 '포레(Gabriel Faure)'의 '시칠리엔느(Sicilienn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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