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 모임은 참말로 황당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의 보금자리인 인왕초등학교에 왠 야구팀이 출몰하여서리 잠시동안 우리 베리타스를 황당케 하였지요.
테니스공으로 야구를 하려던 뭇머스마들은, 우리의 황당함을 모른척하며 제법 진용을 갖추어 야구경기에 돌입하더군요. 소박맞은 아낙마냥 보따리를 챙겨서리 찾아간 곳이 은평초등학교...
소방수 아저씨들 운동경기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늦었지만 열씨미하자고 아자아자하고 경기를 가지는데,
지난번 대화운동장에서도 다리를 삐어 운동을 하지 못했던 도테파노가 그만...
경기에 들어가자마자 골문앞에서 상대편 수비의 강슛에 안경낀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피맛을 보고야 말았습니다.(이상하게, 안경만 끼고 하면 꼭 사고가 나데요, 렌즈낄때는 아무렇지도 않더니만..)
오늘도 도테파노는 복합 마데카솔을 바른채, 안경으로 살짝 멍든 얼굴을 가리고서리 뭇시선들을 피해가며 업무에 매진하고 있답니다. 도테파노가 안경끼고 오면 운동장에 절대 못나가게 해주세여, 제발!!!
유승민 이태원 행님과, 형준 아우가 헤드트릭을 거머쥐었으나, 정작 MVP는 피맛을 본 도테파노가 차지를 했답니다. 피값해라고 아마 코치님께서 배려를 하신 것이겠지요. 잘한 것도 없는데 MVP라니 참말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머리숙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조직의 원칙을 배반하고 사발식을 거부한채, 홀연히 사라져버린 유승민 행님을 공개수배합니다.
지난번 모임때도 수표1장 흔들며 단원들을 현혹케 하고선, 술취한 핑계로 도망쳐버린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천인공로할 배신의 만행을 저지런 유승민 행님, 신병확보 즉시 홈페이지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도테파노 밑으로 존재하는 수많은 아우들은 필히 조직의 원칙에 합당한 응징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오토바이 뺏어오는 단원들께 그 오토바이 그냥 드립니다.)
축구공에 테러당한 도테파노가 기분이 영 엉망입니다. 월요일이고 내일 지방도 가야하는데 말입니다.
구례에 가서 온천욕하고 오면 괜찮아 질려나.....
이번주 토요일, 모두들 잊지 마세요. 자료실 훈련일정 꼭 참조하시구요. 한시우 마리노 코치님께서 무쟈게 열받으셨거든요. 글쎄 일요일날 혼자 나오셨데요. 추운데 말입니다. 협조좀 하세요. 아시겠죠?
즐거운 한주되세요. 이상 도테파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