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랑하게 하소서

2005. 8. 16. 오후 4:01:55

1
글자

주님,

 

더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되돌려받기 위해 사랑을 베풀지 말게 하소서.

그냥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이 그렇게 나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렇게,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게 좋아서 그냥,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더 너그러워지게 하소서.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람으로써,

더 너그러워지게 하소서.

내 것에 집착함으로써, 좁은 속이 더 좁아터지지 않게 돌보시고,

남의 사정에 더 집착하고 배려함으로써, 내 좁은 속이 조금이나마 더 넓어져,

당신을 쬐끔이나마 닮아가게 하소서.

 

주님,

 

사랑을 실천하신 당신을 생각케 하소서.

나 자신의 초라함을 견주어보면서 우울해 하지 말게 하시고,

오히려 당신을 생각함으로써, 저 맑고 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을 다스려 나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받으려 하기보다 무조건 주게 하소서.

줌으로써 행복한 당신과,  줌으로써 행복한 자연을 닮아가게 하소서.

 

아, 주님

 

더 사랑하게 하소서.

형식적인 사랑, 받으려는 사랑이 아니라, 그냥 당신처럼 그렇게, 댓가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진정 당신은 <사랑>일 수밖에 없음을 체험케 하소서.

 

아멘.

댓글 1

  • 2005년 8월 17일 오전 3:30

    미카엘 단장님 홧팅.